- 이용자 · 종사자 1,512명 대상으로 증상과 관계없이 진행 … 14일까지 65세 이상 마스크 5장 제공
▲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하고 있다. |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어르신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어르신복지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사례는 물론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이다.
구는 17일까지 지역 내 주야간보호시설 29개소 이용 어르신 5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시설별로 일정과 시간을 정해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어르신복지시설 60개소 종사자 9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장소는 이대서울병원 앞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이며 검사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은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구는 이번 선제검사 결과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 시설폐쇄, 인근시설 추가조사 등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14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당 5장씩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최근 소규모 시설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