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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열매로 기억될 코로나19

기사승인 2020.09.06  0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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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코로나 재난을 잘 대응하여 한국의 위상이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솔한 표현이다. 지금은 낙관도 포기도하면 안되는 중요한 시국이다. 사상 초유의 재난에 갈팡질팡할 필요가 없는 학생들이어야 하며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여 생존하는 카멜레온과 같은 학업환경으로 깔맞춤하면 되는 것이다.

손쓸 기회조차 없다고 무기력해질 때가 진정으로 도약의 최적기임을 알아야 한다. 환경파괴는 질병을 낳고 관계의 파괴는 전쟁을 만들며, 환경의 회복은 생활 속에 행복을 제공해주고 관계의 회복은 다툼을 없애고 서로 협력하게 되어 화목을 가져다준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코로나 19가 교육을 바람직하게 제시해주는 스승

▲ 노정배 교수

지구촌 세계 각국들이 살아남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구의 재난 특급 코로나 19라고 받아들이면 안된다. 지구 재앙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새롭게 빛을 발하며 나타나는 것들과 사라져 가는 것이 있다. 지구촌의 생존 환경은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변화해 왔다. 화산폭발, 지진, 전쟁, 질병 등 인류 역사상 재난재해는 피할 수 없었던 또는 인위적인 재앙이었지만 이를 극복한 후에 그 과정 속에 인류는 변화의 새로운 신문명을 결과물로 증명했고 향후 예측 못할 불가항력적인 재난은 미루어 짐작해야하는 현명함도 필요한 때이다. 때에 맞춰 인류의 진화적인 유전자는 생존의 전략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인류의 발전은 언제나 생존을 위협받는 그 순간에 이미 씨앗이 움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지구촌의 교육을 멈추게 만든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바람직하게 만들어줄 길을 제시해주는 스승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바로잡지 못한 관행과 답습의 습성을 버리고 인류 미래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인 미래의 교육에 내용과 방안을 마련하게 해줄 것이며 바람직한 교육혁신이 이루어질 변화의 좌표로 코로나 19는 남게 될 것이다. 코로나 19의 위기를 대처하는 과제 속에 현존하는 직업군 중에서 인류 역사상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없어질 일자리와 멀지않은 미래에 새롭게 탄생하게 될 다양하고 많은 직업군의 빅 데이터가 형성될 것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문화와 역사에 반비례하는 그들의 코로나 대응력을 보면서 우리는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재난 대응력에 대해 폄하하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례를 답습하지 않는 현명함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 속에 보여준 다중 이용시설과 환경의 허점과 난제들이 개선 과제로 남았고 극복과 회복을 통하여 새롭게 생겨날 업종과 일자리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위기가 반대로 기회로 이어지는 것이 제대로 된 변화의 흐름

이미 달라진 환경에 의해 IT 산업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일상생활의 패턴도 크게 바뀌고 있음을 우리는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가 반대로 기회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제대로 된 변화의 흐름이다. 코로나 19가 주는 교훈은 지구촌 위기사태를 대응하면서 세계 각국들이 보여준 통제와 방안의 실천에 따르는 과정들이 모여 인간의 자생 능력을 쌓을 것이며 이것은 생존을 뛰어넘어 인류 미래의 숙원인 교육으로 이루어져하고, 그것의 산실은 바로 학교임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국내 교육도 외국 유학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변화하는 유연한 교육으로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을 대처하는 인공지능의 시대는 이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노동의 일품을 대체하는 기계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자리들이 펼쳐질 것이다.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만이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지금까지 요구됐던 지구촌 세계 각국의 협력 형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과거 두레와 같은 부락 공동체로써 농경사회 농촌의 농번기를 서로 협동하여 일품을 해결했지만, 앞으로는 국경의 개념은 더욱 느슨해질 것이고 국가 간의 소통의 문화를 이끌어내는 집단이 필요해진다. 그것은 바로 인류의 재산인 인재라고 풀어서 말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잡아줄 정보통신(IT) 인재들과 나라 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줄 외국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언어 인재들이 보다 더 좋은 대우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확신한다.

전문적인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대학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도 새롭게 학생들이 꼭 필요한 특화된 기술, 능력, 역량에 초점을 둔 대학으로 가는 자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학생들의 입맛에 맞추어 공부하고 싶은 취향분야에서 학생들 각자가 내가 나온 대학이 최고의 대학교 순위로 남게 되는, 모든 학생들이 만족하고, 인재를 필요로 하는 사회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만들어 줄 교육의 요람이 되어야 할 대학들이다. 다가오는 시대변화 속에 대응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따라야하며, 학생들에게는 순위도 필요 없고 명문도 비명문도 아닌 오로지 학생만이 명문이 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맞춤식 교육으로 가야 한다.

대학이 비즈니스를 해서는 안된다. 교육은 마지막까지 남을 인류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고질병으로 남아있는 입시 지옥 속에서 구제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다. 써먹지도 못하고 시대에 맞지도 않는 수량화된 점수로 가야하는 국내 대학교 순위와 명문 간판의 벽부터 허물어줘야 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앞으로 맞이하게 될 시대에 맞는 교육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배우고 공부하는 학교부터 정신을 차려야할 때이다.
 
무엇이던 배우고 교육하는 곳은 학교다. 학교는 배우고 교육시키는 장소로서 시대에 뒤처지지 말고 배움의 질을 높여 교육의 선두에 서야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배움의 선택과 역량을 쌓아야 하는 실천은 모두 학생들 스스로의 몫이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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