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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경제 성장 위해 기여하겠다”

기사승인 2020.11.05  0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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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로 수소경제위원회를 택했다. 국내 수소 경제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수소경제위 민간위원의 핵심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인상 기자 his@

지난 10월15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 회의에 참석해 국내 수소경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수소경제위는 지난 7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로 출범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위원장이며, 정 회장 등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소 상용차 개발 보급에 대한 의견 적극 피력
제2차 수소경제위 회의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보급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정 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업계 등과 손잡고 상용차 수소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기로 했다. 실제 이날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협약은 사람과 물자 운송의 핵심 주체인 상용차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한 민·관의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향후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을 출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년 2월 이내 공식 출범을 앞둔 코하이젠은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 1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세워 국내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코하이젠이 구축하게 될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800분의1로 줄일 수 있어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 양산 업체인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하이젠의 설립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더불어 상용차 시장에서의 수소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도모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추고,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의 정부 기관은 그린 뉴딜의 핵심인 무공해 수소 버스와 트럭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인천시, 울산시와 전북도, 경남도 등의 지자체는 수소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주주로 참여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 에너지기업 7개사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융복합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이들은 ‘코하이젠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선정한 후 추가 참여사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상용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정부 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산업 전 부문에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미래 자동차산업 주도할 대규모 인재 채용 나서
정의선 회장 체제로 전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선다. 미래 차산업의 주도권은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한 연구개발(R&D)에 기반한다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 10월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연료전지 ▲전동화 ▲배터리 ▲샤시 ▲바디 ▲자율주행 ▲전자제어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본부 내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현대차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마이크로 페이지 ‘H-리쿠르트’도 개설했다. 마이크로 페이지에서는 각종 채용 정보와 이벤트, 지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FAQ)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관련 궁금한 점에 대한 일대일(1: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입 채용은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에도 연구개발부문의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우수 인재 확보 움직임은 이미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연구개발본부 내 인재 채용은 6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연구개발본부 내 ▲수소연료전지 ▲차량 아키텍쳐 ▲전동화·샤시·바디 시스템 ▲전자제어 ▲상용차개발 ▲제품기획(PM) ▲전략·지원 ▲수소연료전지·배터리·전동화·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디자인 전략·홍보 등 62개 직무 관련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국외 인재 영입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연 1회 해외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우수한 해외 인재를 적시에 선발,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지원을 받아 선발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자율주행 ▲전력 전자 ▲연료전지 ▲미래에너지 ▲로보틱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 총 7개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했다. NM

▲ 제네시스 G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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