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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확보한 인재 양성으로 부동산 자산 증대에 도움되겠다”

기사승인 2021.02.05  01: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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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상담사는 부동산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는 직종으로, 고객들을 직접 대면하고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상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윤담 기자 hyd@

분양상담사는 하루 일당이 최고 20만원, 연봉이 1억에 달하는 고액 소득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인력이 모자라 초보 상담사도 환영받는 정도다. 문제는 시장이나 고객들의 기대만큼 관련업무의 충분한 전문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홈큐레이터·분양상담사의 권익 보호 위해 협회 창립
김혜인 한국모델하우스협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김혜인 회장은 분양에서 가장 일선의 현장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분양상담사와 모델하우스 홈큐레이터들에 대한 권익 보호를 위해 한국모델하우스협회를 창립했다. 김혜인 회장은 “아파트, 전원주택, 토지,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분양상담사와 모델하우스 홈큐레이터들은 분양에 있어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20여 년 이상 소외된 업무 분야로 여겨졌다”면서 “전국 각 모델하우스의 정보를 회원들에게 발 빠르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좋은 현장과 혜택으로 부동산 자산 증대에 도움이 되어주고자 한다”고 창립 배경을 밝혔다.

▲ 김혜인 회장

특히 김 회장은 일반 법인의 이익을 추구한 개인 법인이 아닌 사단법인으로 운영함으로써 한국모델하우스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수익금은 모델하우스 홈큐레이터, 모델하우스 분양상담사 인재양성 일자리 개선을 위해 재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혜인 회장은 “우리는 20년 넘게 인정받지 못했던 의식주 중의 가장 중요한 주를 담당해 작게는 몇 천만 원부터 많게는 몇 십억 원까지 고객의 재산을 직접적으로 담당해왔으나, 제대로 된 교육이 없었다”며 “이것은 심각하고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분양 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전력을 살펴보면 중국집 배달원부터 알 수 없는 이력들을 가진 사람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분양 영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돈을 많이 번다는 말에 혹해 너도나도 영업의 길로 뛰어들었기 때문. 화려한 미디어 광고에 현혹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아니한 지식이 없는 분양상담사들로부터 운 좋게 좋은 현장이 얻어걸려 부동산 투자로 수천, 수억 원의 수익을 낸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김혜인 회장은 “분양상담사는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결여되고 고객의 전제산을 담당하는 자로써 책임감을 갖추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는 분양사원들은 계약할 땐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처럼 친절하게 대하다가 나중에 전화하면 연결이 되지 않는 곳도 많고, 통화가 되더라도 ‘이미 그 현장에서 나왔다. 더 이상 내 소관이 아니다’며 발뺌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하물며 한달쓸 수 있는 선불유심 전화번호와 가명을 이용해 한현장에서 온갖 거짓 브리핑으로 계약만하고 끝내는 영업사원들도 많다 고 토로했다.

지난해부터 홈큐레이터·분양상담사 전문 자격증 발부
오늘날 소비자의 수준과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부동산 분양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세무조언자, 자산관리자로서의 소양 또한 필수이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인력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에 한국모델하우스협회는 지난해부터 모델하우스 홈큐레이터와 모델하우스 분양상담사 자격증 발부를 시작했다. 또한 모델하우스 홈큐레이터, 분양상담사 자격증 이론과 실무 1,2,3차를 합격한 자에 한하여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인 회장은 협회 설립 후 전국적인 미팅을 통해 실력 있고 열정 넘치는 2030 세대 상담사들로서 3년 이상의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구인의뢰를 하는 것은 물론 구직자 이력서를 일일이 검토하고, 면접 후 채용하여 각 현장의 전문 팀장, 본부장, 총괄이사, 공인중개사, 부동산전문세무사로 1기를 구성했다. 앞으로 1호점 서울에서 시작해 나아가 전국적인 사업으로 10기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김혜인 회장은 “저희 직업을 민간자격증에서, 공인, 국가자격증 나아가 학과까지 설립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익금은 교육사업과 일자리 창출사업에 매해 재투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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