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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목표로 광폭 행보

기사승인 2021.02.06  0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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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1일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정부터 주요 신차 발표회나 글로벌 산업 전시회에 직접 나서며 자신의 존재감과 위상을 다져왔다. 그룹의 굵직한 투자나 인수합병(M&A)에서 결정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황인상 기자 his@

2018년 9월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이후 약 2년 만에 그룹 총수로 자리매김한 정의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명확히 드러냈다.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R&D 투자로 사업 영역 넓혀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체재’에 오른 이후 혁신에 가속도가 붙었다. 급변하는 자동차 생태계 속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 회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지난해 말 임직원들과 가진 다운홀미팅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는 자동차(50%),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20%)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과감히 넓혀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한 첫 발판은 ‘과감한 투자’였다. 지난해 12월 11일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가진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총 8억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직접 사재 2400억원가량을 출연하며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업 인수를 통해 만들 시너지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로봇 제조나 물류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의 영향력이 극대화될 경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로봇 시장 선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이 베팅한 또 하나의 분야는 UAM이다. 이른바 ‘플라잉카’를 통해 지상길에 이어 하늘길에도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화물용 무인항공기시스템(UAS)에 이어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그룹 임원인사에서도 신사업에 대한 그의 의지가 엿보인다. 현동진 로보틱스랩장을 상무로, 신재원 UAM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신규 임원 승진자 중 30%가 미래 신사업 및 신기술·연구개발(R&D) 출신으로 채웠다. 정 회장은 수소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장 취임 바로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15일 민관 합동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에 논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유럽에 수출하며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의 지위를 한층 더 확고히 했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10일 표한 ‘2025 전략’을 보면 수소에 대한 정 회장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모빌리티 제품, 모빌리티 서비스와 함께 ‘수소 솔루션’을 3대 사업구조를 핵심 축으로 선정했다. 단순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전 수소영역에서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취임 이후 계열사 시가총액 60조원 넘게 증가
정의선 회장의 취임 이후 그룹 계열 상장사 시가총액이 60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1일 글로벌이코노믹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1월21일까지 계열 상장사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60조3946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임 당시인 지난해 10월 4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104조7505억 원이었다. 정 회장 취임이후 그룹을 뼛속까지 바꾸는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그룹의 체질 변화가 나타났다. 회장의 리더쉽으로 계열사 시가총액은 100일 동안 57.7% 성장하며 165조1452억 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기간 국내 10대그룹 시가총액 상승률 중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그룹이 단연 'TOP'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올해를 '전동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오는 2040년부터는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기로 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NM

▲ 제네시스 G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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