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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로드맵 따라 전 과정에 탄소중립 달성할 것”

기사승인 2021.06.05  0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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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청정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장기적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상 기자 his@

정의선 회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로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 주최한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가,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기후환경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P4G 정상회의 취지에 공감,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연설자로 참여했다.

2025년까지 다양한 수소전기차 선보일 계획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차세대 넥쏘 등 다양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기업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수소 트램, 수소 선박 등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제조, 운영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순환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세계는 2050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운송 부문은 발전, 제조업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로선 운송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동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청정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고, 전동화 전략에 따라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 13개의 전기차(EV) 모델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수소 모빌리티에 대해서도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라며 “첨단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에 1만4000여대의 넥쏘를 공급했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시작으로 상용차 부문에 연료전지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는 서울, 울산, 창원, 광주 등 주요 도시들이 수소전기버스 운영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현재 수소버스 100여 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에만 200여 대 이상이 추가 공급된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도시의 쓰레기수거 차량이 연료전지 트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의 이점을 전 세계인이 누릴 수 있도록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기후 변화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와 시민들의 행동과 실천"이라며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과 유럽시장서 승승장구
정의선 체제가 본격화한 올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5월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4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27.1% 늘어난 15만994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15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3월 14만4932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을 새로 갈아치운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동월보다 132.4% 증가한 8만817대(제네시스 포함)를, 기아는 121.3% 늘어난 7만177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도 329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8.7%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4월 미국에서 48만589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현대차가 51% 증가한 25만6169대, 기아가 35.4% 증가한 22만9727대, 제네시스가 141.9% 증가한 1만1516대를 나타냈다. 유럽에서의 성장세는 더욱 눈부시다.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317.3% 증가한 7만8495대를 기록했다. 이는 BMW그룹의 7만6740대를 제친 유럽 시장 4위의 성적이다. 6만4818대를 판매한 토요타그룹을 1만대 이상의 차로 제쳤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295.3% 증가한 3만6087대, 기아의 338.2% 증가한 4만2408대를 각각 판매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255.9% 증가한 것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공장의 셧다운이 본격화되면서 침체를 겪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월 대비 1.1% 포인트 높아진 7.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5%, 기아는 4.1%다. 현대차와 기아는 1~4월 유럽에서 30만52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누적 점유율도 7.3%로 전년 동기 대비 0.1% 포인트 확대됐다. NM

▲ 제네시스 G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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