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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장 가동 16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 500만대 달성

기사승인 2021.09.07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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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미국 생산기지인 앨라배마 공장이 차량 누적 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이룬 결과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미국 공장(HMMA)은 지난 7월27일 500만대 생산 돌파 기록을 세웠다.

황인상 기자 his@

지난 8월12일(현지시간) 현대차는 해당 공장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주지사 수석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의성 HMMA 법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했다.

앨리바마 공장서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 진행
현대자동차의 500만 번째 생산 차량은 현대차의 신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다. 해당 공장은 싼타크루즈를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고 차량 퍼레이드 등의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미국 공장에서 최초로 생산한 ‘NF쏘나타’와 함께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든 차량 라인업이 나섰다. 미국 공장 창립 멤버와 지역 고교 악단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에서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그간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각각 생산했다.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각각 돌파한 후 이번에 300만대 고지에 오르며 누적 100만대를 넘어선 뒤 3년마다 100만대씩 추가 생산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코로나19와 올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악재 속에서 거둔 성과라 이번 500만대 생산 돌파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 미국 공장은 703만㎡(약 212만평) 용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으로 연간 37만대의 차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아반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미국 판매 핵심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당 공장은 신형 투싼과 싼타크루즈 생산을 위해 최근 증설도 완료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지역 사장은 “앨라배마 공장에 있는 팀원들의 강력한 리더십과 헌신이 없었다면 최근 증설이나 500만대 누적 생산 돌파 등의 성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공장에서 최근 생산에 돌입한 싼타크루즈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돼 우수한 연비를 무기로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싼타크루즈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엔진을 탑재해 상시 4륜구동으로 주행할 수 있는 ‘힘 좋은’ 차다.

김 법인장은 “이번 성과는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와 지방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달성한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의 성장과 판매 신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와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주지사는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 서신에서 “현대차는 지역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 전체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라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한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도 ”그간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9월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 온라인으로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과 비전을 공개한다. 지난 8월26일, 현대차그룹은 1998년부터 23년 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기술과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사업 미래비전 등 그룹의 수소 관련 모든 역량을 보여주는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를 오는 9월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수소 관련 기술혁신을 통해 전 세계에 수소 물결을 일으켜 수소시대의 조속한 도래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미래 수소사업 전략을 제시하고,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공개하는 등 수소·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행사가 개최되는 9월 7일은 우리나라가 UN에 제안해 지정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이라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는 수소기술의 현재와 미래뿐 아니라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진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온라인 행사 개최 다음날인 9월8일부터 4일 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전시해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M

▲ 제네시스 G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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