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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한국경제 새역사 썼다” 광주형일자리 GGM 15일부터 양산

기사승인 2021.09.12  21: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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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협약 체결 2년8개월, 착공한지 1년9개월만의 쾌거 - 이용섭 시장 “GGM 지속성 확보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되도록 최선 다할 것”

   
▲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광주광역시(사진=최창윤 기자)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광주형 일자리의 첫 적용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2019년 12월 자동차공장을 착공한 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GGM의 양산 돌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의 기획-설계-모델확정-협약체결-착공-완공-양산 등 전 과정이 성공적으로 완결됐음을 의미한다.

광주형일자리는 고비용 저효율이란 한국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기업에는 적정한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사회통합형 일자리 모델,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23년 만의 국내 자동차공장 완공 등 무수한 의미와 효과를 남기며 한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특히 논의 단계부터 “과연 이런 모델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팽배했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바라는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 기업의 진지한 고민과 협상,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으로 극복해 이뤄낸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GGM 시설 및 생산 현황

GGM은 15일 시판용 첫 자동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월 동안 1만2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7만 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GGM자동차공장은 연10만대 생산규모를 갖췄고, 향후 증설을 통해 2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차, 전기차 비율은 채 10%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익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우선 내연기관 SUV를 생산하지만 향후 자동차 시장 변화 추이를 보면서 친환경 자동차 생산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GGM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라는 3대 콘셉트로 건립됐으며, 현재 라인에서 바로 전기차와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유연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광주형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빛그린산단에 국내 유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있어 GGM의 자동차 생산과 함께 광주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형 자동차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GGM에서 생산되는 경형SUV는 2대 주주인 현대차가 개발, 판매, 서비스까지 모두 담당한다. 세계적으로 엔트리 SUV 선호 추세이고, 고령화‧1인가구 확대 추세에 맞춰 가성비가 좋은 ‘캐스퍼’가 출시되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경제 파급 효과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완공과 양산이 주는 사회·경제적 효과는 매우 크고 광범위하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다. 새로운 완성차 공장을 통해 최근 자동차산업 전반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공장 신축 과정에서 지역업체에 공사금액의 62.3%를 발주해 지역 업체들에 많은 도움을 줬다.

신규조성 산단인 빛그린산단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유관 업체 입주를 유도하는 등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용 효과다. 공장 준공과 양산체제 가동으로 인해 1교대 기준 운영인력인 539명을 채용 완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3.5%인 450명, 전남이 8.9%인 48명으로 광주·전남이 전체의 93.4%를 차지하는 등 지역인력의 고용효과가 특히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5명(5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49명(27.6%), 40대 71명(13.2%), 50대 이상 44명(8.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졸자가 119명(22.1%), 전문대 졸업이 256명(47.5%), 대졸자가 159명(29.5%)로 나타나는 등 지역 젊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 입증됐다.

GGM은 앞으로 완성차 생산 및 지원을 위해 연 10만대 생산 기준으로 추가 채용을 통해 1000여 명의 정규인력을 직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공장설계, 건축과 생산설비 구축을 포함해 간접 고용창출 효과도 1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

새로운 노사관계 모델 확립을 통한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 등 광주형 일자리의 전국적 확산을 통해 침체된 타 산업분야 재도약 계기도 마련되고 있다.

노사민정 협의로 결정한 적정임금 수준을 통해 한국 제조업 전반의 고비용‧저효율 문제가 개선되고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기존의 노사 갈등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리쇼어링 촉진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 공동복지프로그램 추진

사회적 임금 개념으로 다양한 공동 복지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되는 주거지원은 1단계로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2단계로 빛그린산단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노사상생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일자리 창출 거점공간, 노사상생 산업생태계 구축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연구기능의 빛그린산학융합지구는 39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되며 산업단지캠퍼스, 기업연구관 등으로 구성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과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건립돼 종사자들의 보육 걱정을 덜어준다.

이밖에 노동자들의 체육활동과 여가선용을 위해 빛그린산단 개방형 체육관도 건립되고 있다.

광주시는 시 10개 부서와 4개 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업팀을 구성해 근로자 주거비 지원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은 물론 노사민정간 지역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처음 가보는 길이라 많은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고사를 가슴에 새기면서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GGM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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