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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계열사 체제미래에셋, 그룹 경쟁력 위한 각자도생법

기사승인 2021.09.17  17: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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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은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수상 자리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각 계열사들이 각자도생하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에셋 상품이라도 철저한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는 강한 투자 지침을 재차 강조했다.

유형진 기사 hjyoo@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이미래에셋증권 20.36%, 미래에셋증권이미래에셋생명보험을19.67%를 보유하는 등계열사 서로간에 출자하는 상호출자나 꼬리물기 하는 순환출자가 없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말로는,금융지주사가 없는 독립 금융계열사 구조의 그룹이다.
이러한 미래에셋의 독립 계열사체제는각 계열사의 투명한 경영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운용사는 상품의 경쟁력을,판매사는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지난 6월 16일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수석부회장은 “고객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팔겠습니다. 판매 금융상품 선정 시 외부 기관 평가를 참고할 것입니다”라며 “계열 운용사 펀드라고 예외는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서유석 사장 또한 “운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함이며,진정성과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3월부터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소비자보호 책임 증대를 위해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금융계열사 체제에 기반한적극적인 해외투자로 미래에셋은 지속적인 글로벌 투자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4년 동안 미래에셋은‘동남아시아판 우버그랩’과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등 수억 달러에 이르는 여러 해외 벤처기업 투자에 참여했다.최근 한국경영학회 수상 자리에서도 박현주 회장이 직접 ‘글로벌 M&A’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한테 1년에 3~400개의 딜이 들어오는데대부분 해외 딜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증권은 일본의 노무라증권(30조원)과 다이와증권(14조원)의 자본규모와 견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고객동맹을 위한 투명성과 글로벌 영토 확장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미래에셋,그 배경엔 독립 계열사체제가 있다.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혔던 미래에셋의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세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NM

유형진 기자 hjyoo@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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