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물검증시험(11월~‘22년 1월) · 영업시운전(‘22년 1~4월) … 총 연장 7.8Km 샛강역 ~ 서울대 앞 16분 만 이동
▲ 신림선 노선도. |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22년 5월에 개통하는 신림선 도시철도 전 구간에 대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열차를 투입해 선로 구조물과 차량 연계성을 확인하는‘시설물검증시험’과 열차운행체계와 철도종사자의 업무숙달, 영업서비스 등을 확인하는‘영업시운전’으로 구성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1개의 정거장이 조성되고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된다.
객실 간 연결통로를 개방하고 운전실과 객실을 통합하여 이용 승객에게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차시간은 출·퇴근 때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영속도 60㎞/h로 1일 최대 13만 명 수송이 가능하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인 국산 신호시스템(KRTCS·Korea Train Control System)이 도입된다.
기관사 없이도 차량 출발, 정지 등 열차 운행의 진로, 차량 출입문, 스크린도어 등이 종합관제실에서 조정·제어가 가능하다.
또 신림선은 LTE 기반의 열차무선통신망(LTE-R)이 구축되어 종합관제실, 유지 보수 요원 등 열차 운행 종사자 간에 무선으로 음성, 영상 및 데이터 통신이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국가재난 안전통신망(PS-LTE)과 연동돼 화재 등 긴급상황 때 경찰·소방 등 재난관련 관계기관과 신속 대응할 수 있다.
각각의 정거장에는 승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초미세먼지를 PM-2.5(50㎍/㎥)까지 포집할 수 있는 5단계 필터링을 적용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전동차 내부에는 초미세먼지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해 공기정화장치를 자동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신림선 도시철도는 여의도 샛강역(시점)에서 서울대 앞(종점)의 운행 소요 시간이 16분에 불과해 동일한 목적지라도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