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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주택시장 사상최고 기록들

기사승인 2022.01.07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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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주택 가격, 매물 최저, 가장 빠른 속도로 매매 등 코로나 불구 각종 기록 갱신

2021년은 미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어느 해 보다도 뜨거운 한 해였다.

미국 부동산회사인 레드핀이 최근 제시한 2021년 쏟아진 각종 기록들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 주택가격과 매물 및 매매 속도 등 10개의 사상 최고 기록들을 살펴본다.

미국 사람들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그로 인한 원격 근무 급증으로 사람들이 집을 사는 장소, 시기, 이유, 방법이 현격하게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우선 지난 해 미국 주택 매매 가격이 역대 최고권을 기록했으며, 매물 주택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제2 별장 주택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가 있었던 한 해였다.

레드핀의 한 전문가는 "미국 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과 미국인들이 생활 방식을 포함한 계속되는 코로나 대유행은 2021년 주택시장을 결코 전형적이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원격적인 업무,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건축자재 부족, 부유층 미국인들의 휴가용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유입 등 부의 불평등이 부동산 시장에서 역사적인 한 해를 만들어냈다. 구매자들은 집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했고, 계획보다 빨리 샀으며, 기존 주거지역 밖에서 찾았다. 2021년 광란의 주택 시장은 기록적인 한 해였지만 2022년에는 더 균형 잡힌 주택 시장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레드핀이 제시한 2021년 주택 신기록은 다음과 같다.

1) 중간규모 주택가격 약 40만 달러에 팔렸다.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지난해 6월에 38만 6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전년 대비 24.4% 상승했다. 이는 연말연시 시즌에 중간 매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할 수도 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낮은 재고와 높은 수요 덕분에 작년 1년 내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초기 코로나19 대비 주택가가 훨씬 높다.

2) 주택 공급량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계절 조정 기준 지난 6월에 매물 주택은 138만 채에 불과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로 매년 23% 하락한 수치다. 신규 건설의 부족, 수요자들 급증, 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이용해 매매가 아닌 재융자를 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주택공급 부족 상태에 있다.

3) 시장에 나온 매물 15일 만에 팔린다

6월과 7월에 모두 팔렸던 전형적인 주택은 단지 보름 동안만 시장에 머물렀다.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평균 출시일수로 2020년 6월의 39일에서 줄어든 것이다. 시장의 속도는 부분적으로 공급에 대한 경색 때문인데, 이로 인해 매수자들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종종 집을 직접 보지도 않고도 거래에 덤벼드는 상황이다.

4) 2주 만에 60% 이상의 주택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빠른 시장에 대해 살펴보면, 지난 3월 계약을 체결한 주택 중 61.4%가 시장에 나온 지 2주 만에 매입 제안을 받아 매매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 절반 이상의 주택이 매도 희망가 이상으로 판매됐다.

지난 6월에 팔린 주택들 중, 56.5%가 매도자 희망가 이상의 가격에 팔렸다. 이는 1년 전보다 29.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6월 평균 전체 거래 체결가격은 희망가보다 2.6% 높게 팔려 또 다른 최고치를 기록했다.

6)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65%로 하락했다.

평균 30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1년 1월 7일 끝난 주에 2.65%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21년도 주택 구매 열풍의 한 원인이며, 이는 결국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을 초래했다.

7) 투자자들이 매입한 주택은 전체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2021년 3분기 중 미국에서 매입한 주택의 18.2%를 부동산 투자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11.2%에서 상승한 기록적 수치입니다. 달러 기준으로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전년도 357억 달러보다 증가한 636억 달러 상당의 주택을 사들였다. 많은 개인 주택 구매자들은 투자자들과 경쟁하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이는 올해 주택 시장을 어렵게 만든 한 가지 요인일 뿐이다.

8)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수요,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거의 두 배가 되었다.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는 지난 1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91% 증가하며 기록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0년 중반 원격 근무가 시작되면서 휴가용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많은 부유한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해변 주택과 스키장 별장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다.

9) 미국인 약 3분의 1이 다른 도시 지역으로 이사하기를 원했다.

원격근무 급증에 따른 또 다른 여파로 2021년 1분기 이 회사 사이트 이용자 중 31.5%가 다른 도심 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6%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이 또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원격 근무자들이 더 큰 집, 더 넓은 야외 공간, 그리고 맑은 날씨를 찾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전형적인 고급 주택은 전년 대비 25% 높은 가격에 팔렸다.

미국 고급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이 2021년 2분기 102만 50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8% 급등하며 사상 최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저가 주택이 전년 대비 16%, 저렴한 주택이 13.2% 성장한 것과 비교된다. 고급 주택의 가격 상승은 부유한 미국인들이 작년 주식시장의 강세, 주택 자산가치 상승, 원격 근무 등의 혜택을 부분적으로 누린 덕택에 저렴한 주택의 가격 상승을 앞질렀다. NM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 뉴욕 맨해튼에 매물로 나온 고급아파트 내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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