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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등 국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기획한다

기사승인 2022.08.05  15: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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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거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원 장관으로부터 부처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강인선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또한 “지방 성장 거점과 교통망으로 균형발전을 이끌어 달라. 특히 GTX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불편을 해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 GTX D·E·F 예비타당성 조사 임기 내 통과를 목표로 속도 낼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일머니가 몰리는 제2중동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으며, “공기업, 특히 LH의 서비스 혁신과 경영합리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를 각별히 챙겨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장애인·신진 작가 청년 아티스트 적극 발굴 주문
지난 7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공간이 국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서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 달라” 고 주문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문화생활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문화부와 산하기관의 예술 작품 구매 예산 집행 시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이들의 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장애인 작가, 신진 작가, 청년 아티스트들의 전시 공연 공간을 많이 확보해야 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소진된 영화발전기금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 문화상품 소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와 청년과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상품바우처를 확대해 달라” 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현재 기획 중인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들의 지방 순회 전시를 활성화해서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 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균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는 그동안 정적인 풍광의 형태로 국민에게 다가섰다. 다음 단계는 살아 숨쉬는 청와대로 국민 품속에 들어갈 것”이라며 “청와대라는 거대한 공간을 콘텐츠로 분류하면 문화예술이다. 600여 점이 넘는 소장 예술품이 있다. 미술은 340점인데, 이것이 1948년 경무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지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랜 세월 권력 세계의 은밀한 장소에서 소수의 사람만이 즐겼던 작품이 이제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다. 국민들이 쉽게 최고의 한국화 걸작들을 감상할 기회가 올 가을에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의 문화예술 공간은 소장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작품들, 그런 것을 대여해서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 장관은 이어 “K-컬처의 영향력이 바로 K-콘텐츠의 탁월한 경쟁력을 의미한다는 관점에서 현재 여러 가지 지원책, 특히 콘텐츠의 미래를 결정할, 미래를 훨씬 밝게 만들 젊은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콘텐츠 융복합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 미래 인재를 3년간 1만 명 양성하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에 도움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1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주요 4개국 외교를 추진하고, 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지평을 확대해서 국익을 극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한일 관계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대해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신뢰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시각을 갖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제 징용·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합리적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피해자의 고령화 등을 감안할 때 해결방안을 조속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방일에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고 성의 있는 일본의 호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정식 합의로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 정신이다. 피해자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중요한데 합의 정신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칩4 동맹’과 관련해서는 “재정지원, 기술 협력, 공급망과 관련한 협의 등이 들어간다”며 “한국 입장에서 반도체는 중요한 산업이고 공급망 부분에서 핵심적 측면이기 때문에 심도 있게 검토해서 우리 국익에 맞는 방향으로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의 움직임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으로 협력해서 풀어야 할 사안이 많다.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설명하고 그런 부분이 있으면 풀어가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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