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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다이아몬드로 장례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

기사승인 2023.12.07  10: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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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업적을 쌓고 죽으면 몸에서 사리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언뜻 보면 기적 같은 이야기지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이다. 죽은 사람을 화장하고 유골 분말을 기계에 넣어 고열로 녹인 후 실온으로 꺼내면 급속히 굳어 작은 보석처럼 된다. 이것이 ‘사리’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장례 문화에도 유골 주얼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봉안당을 이용하게 되면 일정 비용도 내야하고 유골의 부패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직접 고인의 유골을 만질 수도 없다. 그런데 유골을 보석 결정체 즉 유골 보석으로 만들면 부패도 되지 않고 보관할 수 있고 언제든지 고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메모리얼 다이아몬드 제작
알고르단자코리아의 메모리얼다이아몬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2004년 스위스와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알고르단자는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로 장례문화의 대변혁을 가져온 기업이다. 전영태 알고르단자코리아 지사장은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는 천연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같은 과정으로 생성된다. 천연다이아몬드는 99% 이상의 순수한 탄소로부터 수백만 년에서 수억 년의 긴 시간 동안 지구 깊숙한 곳에서 생성된다”면서 “인체의 20% 정도는 탄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체에 포함된 탄소는 화장하는 동안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날아가고 미량의 탄소가 유골에 남게 된다. 이 유골에서 추출된 순수한 탄소가 특수하게 제작된 고온고압 장치 안에서 수개월 동안 놓이게 되면 비로소 다이아몬드가 생성된다.

▲ 2004년 스위스와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알고르단자는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로 장례문화의 대변혁을 가져온 기업이다.

이후 다이아몬드 원석을 세공하여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로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는 고인의 유골에 함유된 붕소와 함께 생전 식생활 등에 따라 미세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각각 고유의 푸른빛을 띠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알고르단자에서는 고인의 유골에서 탄소를 추출해 다이아몬드를 제작, 고객의 주문에 따라 브릴리언트, 에머랄드, 프린스, 하트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의 세공은 물론 반지나 목걸이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합성다이아몬드임에도 물리적, 화학적, 광학적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이 제작될 뿐만 아니라 기존 묘지 장례법에 비해 저렴하고 납골당이나 수목장 비용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전 세계 37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는 2007년에 처음 진출했으나 시장이 성장하지 않은 문제로 2009년에 잠시 철수했다. 이후 국내에서 스위스 본사로 직접 주문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난 2016년 국내에 재진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한국 진출 초기에는 서울·경기권에서만 이루어지던 주문이 이제는 전국 곳곳에서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또한 고인이 되신 부모님은 물론 사망한 배우자, 일찍 세상을 떠난 아이의 다이아몬드 제작을 진행하는 사람들부터 최근에는 본인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고령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메모리얼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영태 지사장은 “현재 알고르단자에서는 0.3캐럿부터 2캐럿까지 다양한 크기의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위해 필요한 유골은 약 500g 정도로, 성인 몸에서 나오는 유골은 2~4kg 정도이기 때문에 양은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다이아몬드 제작과정으로 스위스 기관 및 ISO 인증 획득
알고르단자는 스위스 장례 서비스 협회(Swiss Association of Funeral Services)의 회원이며 스위스, 독일 및 오스트리아 장례 서비스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전영태 지사장은 “알고르단자는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메모리얼 다이아몬드 회사”라며 “우리의 절차는 인증 및 공증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전 세계 수천 개의 장례식장과 협력하여 다이아몬드 장례를 전문으로 서비스 해왔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알고르단자 스위스는 다이아몬드 제작 과정을 스위스 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데 이어 ISO 국제인증까지 획득했다. 특히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스위스 본사에서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국제 인증기관과 스위스 공인 기관을 통해 자발적으로 정기 감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고르단자의 스위스 시설도 투명하게 공개되어 모든 고객이 언제든 방문하여 실제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영태 지사장은 “알고르단자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아름답고 합리적인 장례문화를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알고르단자코리아는 여러 납골당과 협의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채 고독사하는 분 중 일부를 대상으로 메모리얼다이아온드를 무료로 완성하여 귀한 공간에서 아름답게 모시는 한편, 납골당에 이미 모신 고인의 유골도 가족이 희망할 경우 다이아몬드로 모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희망하는 장사법으로 화장이 89.1%, 매장이 10.9%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사망자 대비 전국의 화장률도 91.7%로 나타났다. 화장 이후 유해를 봉분으로 만들어 매장하는 사례는 크게 줄었고 대부분 봉안당이나 수목장 등 자연장지에 안치한다. 전 지사장은 “우리나라는 ‘3일장’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모든 장례 절차가 완료된다. 이를 미리 준비하고 논의하지 않으면 가족이 진정으로 원하는 장례를 진행하는 게 어렵다”면서 “이에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자유롭게 논의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알고르단자코리아가 이러한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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