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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유물의 가치 재발견하여 빛나는 가치로 승화시키다

기사승인 2024.02.06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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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이다. 경제적인 발전, 민주주의의 성숙과 함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욕구와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문화예술이 특정한 영역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사회적 수요 역시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오늘날 문화예술은 풍요로운 삶의 추구를 위한 필요적인 요소인 동시에 국가 산업과 경제력 발전을 꽃피우는 가장 중요한 자원 및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문화예술은 외부의 지속적인 지원 없이는 시장 자체의 형성과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문화예술의 상품이 생산되고 소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 민종기 원장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 수집가로 평가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민종기 원장은 매월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미술품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고대 도자기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미술품 전문 수집가로 평가받는 민 원장은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고미술품들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왔다. 민종기 한중고문화가치연구원장은 “고미술 분야는 선천적 심미안도 중요하지만 역사, 인문, 지리 등의 학문과 현장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발로 뛰며 알아가야 한다”면서 “이론적 바탕위에 실물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내공을 보유해야 서서히 보이게 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 미술품에 녹아 있는 아름다움에 눈을 띄우면서 안목을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특강의 취지를 밝혔다.

민 원장이 진행하고 있는 특강은 중국의 개혁개방시기에 국내로 대거 유입된 중국황실도자기의 실상과 만년 흑피옥 매장지 최초 공개의 위업을 이룬 김희용 선생과의 인연, 그리고 국제경매사의 중국도자기 경매실태 및 경매 참여와 낙찰의 경과, 천년의 가마터 불길이 꺼지지 않는 경덕진 시와의 MOU 체결 경위 등이 주요 골자다.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시각으로 공감의 에너지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강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는 민종기 원장은 “저 역시 다양한 유물들을 접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현장의 산교육을 통하여 유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별력을 갖추게 되었다”면서 “숨겨진 유물들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보다 빛나는 가치로 승화시키는 노력과 멀어진 세인들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물의 역사적 의의 발굴하며 그 가치를 대중에 알리다
지난 1978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민종기 원장은 고향인 화순에서 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 전남도의회 의정지원관을 역임한 후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쳤다. 평소 고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민 원장은 공직 생활 중에도 좋은 서화들을 수집해오다 1993년 장성군 문화관광과장직을 역임하며 국내 고문서 관계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본격적으로 고문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에 오랜 세월동안 고미술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직접 듣고, 배우고, 익히며 고미술이 주는 감동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던 민종기 원장은 미술품이 주는 심미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직접 듣고, 배우고, 익히며 모든 열정을 쏟아 고미술품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장을 찾아다녔다. 안내 서적이 없어 배울 수 없었던 전문지식은 스스로 공부하며 깨달았던 그는 마침내 고미술품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특히 당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도자기, 흑피옥, 춘추전국시대칠기, 고대황실먹, 자사호, 고서화를 비롯해 4~5천여 점에 달하는 그의 수집 유물들은 하나같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 항주시 강남디지털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추대

종기 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인민대학박물관 학회이사 허명 교수, 상해 공뢰관리전문학원 문물감정학과 진일민 교수를 비롯, 세계적 도자감정가인 구소군 전문가 등으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원청화 도자를 국내에서 찾아내는 등 수집을 초월해 유물의 역사적 의의를 발굴하며 그 가치를 대중에 알리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는 전남 화순에서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예술인, 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 고대황실의 명차를 소개하는 품다회를 개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민종기 원장은 중국 항주시 강남디지털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추대되고 중국과 고대 중국 관요도자기 특별전시관을 건립·전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출연한 학술기관이자 호남의 역사유산과 기록문화를 연구, 기록하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에 지난 15년간 열과 성을 다해 수집하고 소장해 온 42개 명문가들의 고문헌 5천여 건을 기탁하기도 했다. 최근 민종기 원장은 중국 항주시 강남디지털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추대되고 중국과 고대 중국 관요도자기 특별전시관을 건립·전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하여 한중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도모하는데 큰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민종기 원장은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는 결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문화의 창조는 우리 조상들이 일궈놓은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요소를 창안해 냄으로써 이루어진다. 저 역시 고미술품의 가치 제고와 문화 향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고미술과 영원한 벗으로 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 민종기 원장은 고미술품의 가치 제고와 문화 향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고미술과 영원한 벗으로 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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