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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통해 인류의 발전과 행복,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싶다”

기사승인 2024.08.06  23: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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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는 세상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아이디어를 최대한 창안하여 문제의 해결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그런데 아이디어 중에는 훌륭한 것도 있고 전혀 쓸모없는 것도 있다. 그러므로 발명가라 할지라도 문제해결에는 적지 않은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발명의 첫 단계인 문제 해결에는 적지 않은 기간이 걸리는 만큼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것이 발명가의 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최고를 골라야 좋은 발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 이병훈 명예회장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국내 의사 발명왕 1호
흔히 일반 사람들은 발명가가 가만히 있어도 좋은 아이디어가 샘물처럼 솟아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개인 차이가 있어서 아이디어를 많이 창안하는 발명가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발명가도 있기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를 창안하느냐는 꾸준한 노력이 좌우하는 것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병훈 대한의사협회 고문/세계발명가협회 명예회장은 56년간 본업인 의사로소 진료현장을 지키면서도 선진화된 의료 기술력을 위해 관련 제품들의 연구 및 개발에 매달려온 인물이다. 국내 의사 발명왕 1호인 이병훈 회장은 휴대용 시청형 청진기, 자동판독 기록장치, 원격진료 청진기 등을 비롯해 40여 년간 발명특허 100여 개를 출원, 5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병훈 회장은 10여 개의 의료계 원격 진료 관련 부분 특허 기술을 적용하여 의료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발명품을 개발해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병훈 대한의사협회 고문/세계발명가협회 명예회장은 “의사가 항상 국민들 옆에 있을 수는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병명을 바로 확인해 대처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이병훈 회장은 맥박이나 호흡 등 소리 분석을 통해 검진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짚어내는 휴대용 시청형 청진기, 환자의 진찰 청진음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 병명을 판독, 출력을 기록하는 동시에 모니터 출력이 가능한 자동판독 기록 진단장치, 시청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근 병원으로 전달되는 원격진료 청진기 등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청진, 혈압, 영상, 체온, 응급, 초음파, X-RAY 영상 등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진료기인 스마트폰 원격진료기도 선보여 전 세계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력은 잠재적 가치로 약 200억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병훈 회장은 발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UN 산하 국제발명협회(WIPO)가 수여하는 ‘WIPO Award for Best inventor’를 비롯해, 특허청으로부터 최우수 발명상을, 러시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 발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발명전시회(SIIF)와 세계발명혁신대전(WIC) 수상, 제51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발명 분야를 발전시키고 국위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병훈 회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사람을 살리는 청진기, 원격진료기가 보급화되면 분명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그 결실이 이뤄지는 날까지 더욱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병훈 회장은 지난 2022년 자신의 두 번째 자전 에세이인 <인생과 죽음 그리고 천국>을 출간했다

80여 년 봉사와 도전의 삶 담은 휴먼 스토리 <인생과 죽음 그리고 천국>
현재 대한의사협회 고문, 서울시의사회 고문, 서울 강남구의사회 명예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자문위원, 한국 100세인 연합회 총재,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 한국수필작가회 이사, 국제펜한국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이병훈 회장. 의사이자 발명가, 한국 수필 신인상을 수상한 수필가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22년 자신의 두 번째 자전 에세이인 <인생과 죽음 그리고 천국>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회장의 80여년 삶을 담은 이 책에는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도전을 했으며, 어떤 것들을 이뤄냈고, 어떻게 쉬지 않고 달려왔는지를 알 수 있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2015년 수필 작가가 되다 ▲발명가가 되다 ▲47년 라이온 생활과 봉사 ▲눈부신 나의 학창시절 ▲1966년 히포크라테스 선서 등을 중심으로 이 회장의 삶을 서술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입힌 진주와도 같은 내용들이 숨어 있는 <인생과 죽음 그리고 천국>은 의사의 꿈을 꾸는 많은 예비 의사들에게는 의료업에 대해 고찰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일반인에게는 건강지식과 함께 고된 인생에서 삶을 지혜를 찾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훈 회장은 “모든 인간의 삶에는 나름대로 의미와 가치가 있다. 누구에게나 진정한 삶의 스토리가 다 있을 것”이라면서 “저의 삶도 다르지 않다. 저의 삶에는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온 한 사람의 휴먼스토리가 담겨 있다. 여러분의 삶에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을 비롯해 국내 대형병원에서 제 발명에 대해 좋은 호응을 주시며 제품 상용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되어 다양한 발명품들이 세상에 빛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인류의 발전과 행복 그리고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싶다. 남은 여생은 힐링하면서 시인과 수필가로 살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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