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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서 평론] ‘다락방’ ‘영상’의 포크 듀엣 ‘논두렁 밭두렁, 김은광 추모콘서트’ 현장 스케치

기사승인 2024.08.17  0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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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포크 듀엣 ‘논두렁밭두렁’의 김은광 추모콘서트 현장을 가다

▲ ‘논두렁밭두렁 김은광 추모콘서트’ 포스터.

1970~80년대 ‘다락방’, ‘영상’, ‘외할머니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포크 듀엣 ‘논두렁밭두렁’의 김은광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지난 6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소리소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1월15일 별세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김은광을 추모하는 이 콘서트는 부부 듀엣 ‘논두렁밭두렁’의 멤버, 윤설희씨가 주최했다. 

필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 추모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김광석, ‘벙어리 바이올린’의 윤설하, 스타리스트링밴드(벤조 이종희, 도브로 허용석, 콘트라베이스 안미선, 보컬 이수정), 김민구 교수 등 음악 선후배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이 무대에서는 그동안 미발표곡이었던 ‘사랑 해봤나?(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도 공개되었다. 아울러 80~90년대 사회 문제를 다룬 ‘친구에게’와 ‘하얀 아이’ 등 당시 사회 이슈를 적극적으로 노래에 담았던 그의 음악 세계도 함께 재조명되었다. 그 ‘김은광 추모콘서트’ 현장.

글 l 박성서(음악평론가, 저널리스트)

▲ ‘개구리 노총각’이 수록된 논두렁밭두렁 데뷔 음반, 1973년.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였던 ‘논두렁밭두렁’의 김은광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음반 제작자였던 김은광은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부터 미8군쇼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 김남철과 남성 듀오 ‘논두렁밭두렁’을 결성, ‘개구리 노총각(1973년)’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1973년 발표 당시 막 붐을 일으키던 레크리에이션 현장에서 선풍적으로 불린 이 노래는 특히 재미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바니걸스가 리메이크해 더욱 친숙해진 노래이기도 하다.

‘1. 저 건너 조그마한 호수 위에 아하/개구리 노총각이 살았는데 아하/사십이 다 되도록 장가를 못가/못 간 건지 안 간 건지 나도 몰라 몰라 몰라.
2. 어쩌다 예쁘장한 미스를 만나 아하/구혼을 청했지만 뻔한 일이야/얼굴이 못 생겼나 돈이 없나/어드메가 어드래서 왜 그런지 나도 몰라 몰라 몰라.
3. 이럭저럭 나이는 환갑이 지났는데/마땅한 구혼처는 나타나질 않네/어쩌면 좋을까 망설이다 보니/어떻게 된 건지 나도 몰라 몰라 몰라. -개구리 노총각(김남철 작사, 김은광 편곡, 논두렁밭두렁 노래, 1973년 발표)’

그러나 멤버 김남철이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혼자 남게 된 그는 얼마 후 동네 음악 친구로 당시 서울공대생이었던 박문영(훗날 ‘독도는 우리땅’ 작곡)을 멤버로 받아들여 ‘영상’을 발표한다. 1975년에 발표된 이 노래가 막 사랑 받기 시작할 무렵 멤버 박문영의 군입대로 또다시 논두렁밭두렁은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정적인 노래 ‘영상’은 이후 계속 취입되며 논두렁밭두렁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된다.

‘그리움이 물들면 내 마음은 묻는다/저 멀리 어둠 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너의 모습 어리면 내 마음도 그린다/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잔잔한 너의 눈길 눈물 고여 반짝이면/가냘픈 너의 손길 내 마음을 어루만질 때/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영상(김은광 작사, 작곡, 논두렁밭두렁 노래)’

김은광이 운명처럼 윤설희를 만난 것은 이즈음이다. 1975년 서대문에 있는 김영기타학원에서였다. 윤설희가 기타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했다. 이때 김은광씨는 김영 원장과 형동생하는 사이로 이따금씩 학원에서 강습생들에게 기타를 지도해주곤 했다.

“김영 원장님께서 제 노래를 들으시고 듀엣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며 라나에로스포의 한민씨를 소개해주셨어요. 그래서 한 달 정도 연습을 하고 방송에 나갔는데 너무 떨려서 ‘난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재능이 없구나’ 생각하고 그만두겠다고 말한 뒤 다시 기타만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김은광씨가 자꾸 기타를 가르쳐 주겠다며 친절하게 다가왔어요. 그후 논두렁밭두렁 멤버가 되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결국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죠.”

 

▲ 혼성 듀엣에서 부부 듀엣으로 거듭난 김은광·윤설희의 논두렁밭두렁 음반들.

논두렁밭두렁, 윤설희 만나 남성 듀오에서 혼성 듀엣으로

논두렁밭두렁은 윤설희를 새 멤버로 영입, 이들의 첫 독집 ‘사랑의 꿈(1976년)’을 발표하면서 혼성 듀엣으로 거듭난다. 얼마 후 김은광도 군 복무를 하게 되면서 활동이 잠시 중단되지만 전역 후 활동을 재개, 1978년 2집과 3집을 잇달아 발표한다. 이 음반에서 컨트리풍의 포크송 ‘다락방’이 크게 사랑받았다.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순수하고 정겨운 노랫말과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불리고 있는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다.

‘우리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져 있는/뾰족 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달무리 진 여름밤 고깔 씌운 등불 켜고/턱 괴고 하늘 보며 소녀의 나래 펴던/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 있는/이제는 장미꽃 빛 그리움 숨기는 곳/우리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넓고 큰 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다락방(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 논두렁밭두렁 노래)’ 

마포구 성산동의 조그만 집, 다락방 가사가 쓰여진 곳이다, 결국 이 노래의 빅히트를 계기로 이들은 혼성 듀엣에서 부부 듀엣으로 거듭난다. 1979년도의 일이다.


혼성 듀엣에서 부부 듀엣으로 거듭나다

부부 듀엣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잇달아 발표한 히트곡이 ‘외할머니댁’(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이다.

유년 시절 방학이면 놀러 가던 시골의 외갓집, 그 정겹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 눈앞에 펼쳐지는 시 같은 노래다.


‘1. 새벽같이 쇠죽 쑤는 할아버지 곁에서/졸리운 눈 비비며 콩을 골라 먹었지/모깃불 논 마당에 멍석 깔고 누워서/밤하늘을 수놓은 별보석 따 담으며/아기 울음 흉내 내는 승냥이 얘길 들었지/사방으로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있고/온 마을에 싱그런 바람 냄새 가득하던/어린 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 마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댁.

2. 겨울 아침 샘물에서 실안개 피어나면/물동이 인 아낙네들 샘터로 모였지/달님도 뒷동산에 숨어드는 밤이면/화롯가에 둘러앉아 고구마 묻어놓고/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길 들었지/사방으로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있고/온 마을에 싱그런 바람 냄새 가득하던/어린 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 마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댁. -외할머니댁(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 논두렁밭두렁 노래)’

“일 년에 한두 번, 방학이면 보름 정도 가서 놀다 왔을 뿐이지만 그 외할머니댁이 제 평생의 정서에 좋은 자양분이 되었던 것 같아요.”라고 윤설희씨는 말한다. ‘이다음에 나도 어른이 되면 그런 외할머니댁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던, 외할머니댁은 항상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결혼 1년 후 첫딸을 낳게 된 윤설희는 아이를 키우며 어릴 적 선생님이 되고 싶어 했던 자신의 꿈처럼 음악학원을 설립하여 아이들을 위한 ‘논두렁밭두렁음악학원’과 가수가 되려고 하거나 대학의 실용음악과를 가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논두렁밭두렁방송음악원’ 등 두 곳을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고 김은광은 친구였던 권동수와 함께 논두렁밭두렁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권동수가 음반 ‘친구(1980년)’를 발표한 후 곧바로 무지개트리오에 합류하자 김은광은 다시 윤설희와 호흡을 맞춰 1981년에 ‘나의 성’을 타이틀로 한 음반을 발표한다. 이것이 논두렁밭두렁의 마지막 앨범이다.

‘한잔 술로 목축이고 두 주먹으로 땀을 씻는/우리는 죽마지우 뜨거운 친구라네/가슴 타는 사랑으로 목 터지게 외쳐대는 노래도/서러운 세상살이 달빛 아래 쓸쓸한 노래도/우리 둘이 함께하면 뿌듯한 힘이 솟는다/달리자 달리자 출발점은 벌써 지났다/뜨거운 가슴 맞대고 저 넓은 대지 위로/친구여 가슴 펴라 나의 친구여 나의 벗이여. -친구(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 논두렁밭두렁 노래)’

이후 윤설희는 듀엣 활동을 접고 본격적으로 음악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가난한 집의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그는 2000년 6월경,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조그만 상가를 한 채 인수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가정 해체, 빈곤, 학대 등으로 갈 곳 없는 아이들을 하나, 둘씩 가족으로 맞아 돌보기 시작한다.

▲ 그룹홈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김은광·윤설희 부부.

 

김은광, 음반 기획자로 나서 후배들 음반 제작

김은광 역시 저작권 관련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후배들의 음반을 제작했다. 윤설희 독집을 비롯해 ‘홀로 가는 길’의 남화용(1983년), ‘하루’의 장해진(1983년), 배훈 1, 2집(1990년), ‘벙어리 바이얼린’의 윤설하(1991년), 다섯동이 1~3집(1991년), 지구의 환경을 지켜내자는 의미로 네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한 ‘지구수비대’ 등이 바로 그가 제작한 음반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내 윤설희가 하던 그룹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한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양육하며 아이들의 부모들을 돕는 ‘그룹홈’을 열어 아이들을 보호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을 10여 년 넘게 이어갔다. 이 일에 점점 애정을 갖고 본격적으로 돕기 시작하던 2009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1년쯤 투병하다 57세인 2010년 1월 15일, 아까운 나이에 아내와 딸 셋을 남겨놓고 눈을 감았다.

이 추모콘서트를 기획한 윤설희씨는 “김은광씨는 스타도 아니고 천재적인 뮤지션도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니 당시 가수로써 작사 작곡에 편곡까지 하고 기타 세션을 할 만큼 기타 연주 솜씨도 뛰어났던 뮤지션이셨다.”며 “무엇보다 그가 남긴 아름다운 음악을 추억하기 위해 이 추모콘서트를 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힌다.

 

▲ 김은광이 기획한 음반. 윤설희/촛불 밝힌 밤에, 윤설하/벙어리 바이올린.남화용, 배훈. 다섯동이, 장해진 등,

김은광 추모콘서트 현장 스케치

2024년 6월 15일 오후 6시, 오금동에 있는 ‘소리소극장’에 김은광과 함께 음악 활동을 했던 선후배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소리소극장은 윤설희가 운영하는 곳으로 김은광 추모콘서트의 부제는 ‘그의 음악은 다락방 너머 세상을 향했습니다’이다. 그렇듯 그는 유독 ‘다락방’ 노래를 사랑했고, 또한 이 콘서트를 열게 된 계기도 이 노래 ‘다락방’이었다고 윤설희씨는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어느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어요. ‘다락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사 중에 “장미꽃 빛 그리움 숨기는 곳”이라는 부분이 노래방 기기에 ‘그리움 숨 쉬는 곳’이라고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그렇게 부른다며 어떤 것이 맞는지 알려 달라는 전화였어요. 결국 이를 계기로 앨프반주기 등 노래방기기회사에 전화해 수정을 요청, 그 부분이 고쳐졌지요. 이 일이 있고 난 후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많은 분들이 ‘다락방’을 커버해 올린 것을 보고 ‘우리가 짧은 기간 활동했지만 이렇게 관심을 주는 사람이 많으니 나름의 발자국을 남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떠나간 남편을 추모할 겸 우리 음악을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추모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필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 추모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김광석, ‘벙어리 바이올린’의 윤설하, 스타리스트링밴드(벤조 이종희, 도브로 허용석, 콘트라베이스 안미선, 보컬 이수정), 그리고 김민구 교수가 앨토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었다. 특히 서울사대부고 25기 동창들과 딸인 아리와 소리도 특별출연, 차례차례 무대에 올라 추모음악회를 펼쳤다. 시인 이재천과 숨은 고수라 불리는 장대기도 무대에 올랐다.

또한 지구수비대의 멤버로 당시 어린이였던 박연주(에투알드서울치과 부원장)씨가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참석, 추모 열기를 더했다.

 

▲ (사진 위) 스타리스트링밴드와 함께 노래하고 있는 윤설희(중간)와 윤설하(오른쪽). (사진 중간) 인사말을 하는 윤설희씨. MC 박성서, 기타리스트 김광석, (사진 아래) 추모콘서트 출연자들의 단체 사진.

미발표곡 ‘사랑해봤나?’ 첫 공개

이 추모음악회에서는 그동안 미발표곡이었던 ‘사랑해봤나?(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가 처음으로 공개되어 의미를 더했다.

“작년 가을쯤 동생 설하가 ‘언니, 이거 형부 글씨 아니야?’하며 악보를 하나 들고 왔어요. 설하의 악보들 속에 미공개 악보가 끼어 있었던 것이죠. 바로 피아노 앞에 앉아 뚱땅거려보니 곡의 흐름이 기승전 짜임새가 있고, 어떤 분위기도 확실하다고 느꼈던 순간 떠오르는 문장 하나하나가 바로 가사가 되었지요. 제목은 처음 생각한 대로 그냥 ‘사랑해봤나?’가 되었습니다.”

‘사랑해봤나 가슴이 터질 것 같은/오직 한 번뿐인 사랑 만났었나/사랑으로 인하여 하늘을 날아봤나/푸른 하늘 드높은 그거야 사랑이 희망이야/두 팔을 활짝 펴라/누구나 하는 사랑이 흔하다 했나/청춘이 빛난 건 사랑했기 때문이야. -사랑해봤나?(윤설희 작사, 김은광 작곡)’ 

이어 80~90년대 사회 문제를 다룬 ‘친구에게(윤설희 작사/김은광 작곡)’, ‘하얀 아이(윤설희 작사/김은광 작곡) 등도 불려져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특히 서울사대부고 동창들 여덟 명의 목소리에 실린 웅장함으로 그 비장함이 더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시설 보호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공연을 후원했다.

혼자 부를 때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부를 때 더 좋아지는 포크송, 김은광이 남긴 아름다운 노래들과 함께 그의 음악을 재조명한 김은광 추모음악회, 비록 안타깝게도 10여 년 전에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아름다운 노래들이 있어 그 그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지 않나 생각되는 소중한 무대였다. 

“길지 않은 시간이 제 인생을 풍성하게 해준 또 하나의 요소이기도 해서 행복합니다. 추모콘서트를 통해 우리의 작품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기회가 되어서 매우 잘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윤설희씨의 말이다.

윤설희씨는 현재 비영리사단법인 ‘땡큐’의 이사장으로써 남자아동그룹홈 ‘별빛내리는마을’, 여자아동그룹홈 ‘봄채’, 그리고 ‘더브릿지 작은도서관’, ‘소리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그를 응원한다. NM


 

박성서 webmaste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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