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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라진 국내 바이오 시장

기사승인 2024.08.21  1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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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제약 바이오 기업의 주식은 최근에 투자 양상이 바뀌는 모양새다.

박민희 기자 mhpark@

2015년대 중반부터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신약에 대한 기술수출 성공 사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았었다. 그 이후 기술 개발 실패와 기술수출에 대한 반납 등으로 한때 주식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제약 바이오산업이 최근에 관심의 중심에 서있다.

최근에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는 바이오기업들의 실적선방과  바이오의약품을 직접 개발해 판매까지 이어지는 사례 등을 들 수 있다. 과거에는 테마와 모멘텀으로만 움직였던 바이오 기업들이 돈을 버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시장상황은 바뀌었다.

바이오 의약품의 면면을 보면 SK바이오팜은 자체개발과 판매까지 하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은 대규모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의 판매로 역대급 실적을 쓰고 있으며, 리가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로 거래 실적과 대규모 기술수출을 올리고 있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정맥주사 제형(IV)을 피하주사 제형(SC)으로 바꾸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독점적 기술로 스타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최근에 뇌전증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와 알테오젠 등도 주가가 올해 들어 많이 올랐으며, 특히 알테오젠은 올해만 2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돈을 벌기 시작한 바이오 기업과 대규모 기술수출 등으로 완전히 달라진 바이오 기업들은 그동안 발목이 잡혀 있던 높은 금리에 대한 부담도 덜어 지고 있는 분위기라 주식시장에서 관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업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닉네임 투자파파는 “이미 많이 높아진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매수에 대한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럴 때 바이오 관련 ETF를 활용해서 종목에 대한 선별과 투자 시점 등의 고민과 바이오 상승에 대해 같이 올라탈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바이오 관련 ETF는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바이오TOP10 ETF(364970)’·‘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헬스케어’, 삼성자산운용 ‘KODEX 바이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등이 있다. 

특히 ‘TIGER 바이오TOP10 ETF’는 상장일(2020년 10월 7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3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내 ETF는 총 20종으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바이오TOP10 ETF’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19일 기준 국내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대장주 ‘셀트리온’을 각각 25%씩 편입하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이다. 그 외 ‘SK바이오팜’에도 25% 투자한다. NM

박민희 기자 mhpark@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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