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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불안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존감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4.09.04  07: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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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오는 불안과 우울, 그리고 다양한 정서적, 심리적인 문제가 때로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몸의 건강도 건강할 때 예방해야 한다는 말처럼 마음 또한 그렇다.

윤담 기자 hyd@

실제 선진국 국민들을 기준으로 4명 중에 한명이 평생 우울증에 한번 정도 걸린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은 직장이나 대인관계, 혹은 가족 등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어려움부터, 개인의 성격과 기질 및 양육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생겨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상담 통해 내담자 치유
“자기 통찰을 잘하는 사람이 정신이 건강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쌓이고 곯아 터져버린 마음이 한순간에 나아지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벼운 우울과 불안증세, 문제를 인지하였을 때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 평안하게 한다. 조민선 다인멘탈심리상담센터장은 “관계불안은 주변 사람으로부터 찾아올 수도 있으며, 친구, 연인, 가족관계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누구나 고민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일시적이거나 스스로 극복할 능력이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임에도 마냥 방치하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다인멘탈 심리상담센터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금액에 최소한의 시간으로 검사를 꼭 필요한 것만 시행하기 때문에 병원치료가 필요한 내담자들을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치료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 조민선 센터장

현재 이곳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전화상담) 및 대면(커피숍) 상담 중 선택해 내담자가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내담자의 80%가 온라인 상담을 받고 있다. 조민선 센터장은 “온라인 상담은 내담자가 개인의 문제를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담의 효과를 더 빠른 시간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려면 낯선 타인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는 인공지능시대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상담 또한 대면상담보다는 온라인 상담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 취지를 밝혔다. 온라인 상담의 경우 내담자의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상담시 내담자가 원할 경우 멘탈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담의 경우 카페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에 대해 조민선 센터장은 “보통 커피숍에서 상담을 한다 생각하면 누가 들을까 봐 노심초사하는데 사실, 주위 사람들은 이야기하는 소리를 거의 듣지 않는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익숙한 공간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상담을 하다 보면 자기가 상담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된다. 그냥 ‘내가 누군가 대화를 하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이끌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리치유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30년 노하우 바탕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 주고자 총력
우울증에 걸린 언니를 돕고자 관심을 가졌던 ‘심리상담’. 조민선 센터장은 “제가 21살 때 언니가 우울증을 겪었다. 왜 언니가 ‘우울증에 걸렸을까’, ‘원인이 뭘까’란 궁금증을 가지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당시 언니는 제때 심리상담을 받지 못했다.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굉장히 낯설었다. 많이 힘들어했던 언니를 보면서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후 30여 년간 심리상담에 대한 공부를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조민선 센터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다인멘탈심리상담센터를 열고 자신이 힘닿는 곳까지 도와주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내담자들의 상담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조 센터장은 “내담자들은 자신이 상담을 받았을 때에 효과를 분명히 봐야겠다하는 적극적인 생각으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상담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담자 입장에서도 ‘내가 정말 이번 기회에 변화를 맞아보고 싶다’, ‘나에 대해서 알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기적으로는 심리교육 강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조민선 대표는 “현재는 온.오프라인상담으로 개개인으로 일대일 상담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마음의 건강도 생각하고 심리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심리상담사만이 상담에 관심이 있고, 배우는 과정도 짧은 기간이 아니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교육 강사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상담사는 상담 기술을, 내담자에게는 마음의 치유를 도와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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