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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황청 통해 현대 문명의 중심을 다시 바로잡겠다”

기사승인 2024.09.05  01: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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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leader)란 자신이 이끄는 조직이나 국가가 추구하는 비전이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긍정적인 지도자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가 중요한 이유는 그의 리더십이 개인의 성공은 물론 조직이나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직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며 모든 조직의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책임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 백산 금백(영산 도봉) 법황청장

공생, 공영, 공의 강조하는 세계 엘리트 모임의 본산
백산 금백(영산 도봉) 법황청장의 행보가 화제다. 법황청은 천부경을 법(法)으로 하며 금강경을 황(皇)으로 하고 법과 황을 청(廳)이라 칭한 인류 평화와 공생, 공영, 공의를 강조하는 세계 엘리트 모임의 본산이다. 도봉 스님은 “천부경은 아라비아 숫자 내에 우주만법이 있다. zero(0)를 바탕으로 (0)이 곧 마음이고, 사람의 혼령이다. 이렇듯 생성 원리를 표현한 것이 천부경이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다”면서 “곧 마음이 우주 만물을 표현한다. 천부경은 이 땅에서 배달의 후예인 대조선 헌원 단군이 만든 정신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범한 법황청의 목적은 전법인류, 홍익인류, 정치인류로, 전법은 존엄과 가치·자유·화합을, 홍익은 평등과 평화·행복을, 정치는 제도와 법치, 공정을 담고 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본청을 두고 있는 법황청은 지난해 출범 이후 ▲각 분야 학문연구 및 인재 육성 ▲전 분야에 걸친 교육 및 문화 창달, 복지증진 ▲종교화합 및 통합증진 ▲올바른 사회 지도자 양성 등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도봉 스님은 “흔히 불교의 종주국이 인도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바로 우리 고조선 후예 한반도다”면서 “법황청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다. 우리의 불교의 역사를 바로잡고 그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데 힘을 쏟아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도봉 스님은 모든 생명(모든 인류)이 추구하는 것은 진리, 행복이라고 강조한다. 진리란 모든 생명체는 공존하는 것이며 그 공존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다. 공존하려면 공생, 공영, 공의를 바탕으로 법황도에 따라 운영되어야 하고 공생하려면 평등, 평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평등, 평화가 이루어지려면 먼저 법황도의 전법원에서 인격도야가 이루어져야 한다.

도봉 스님은 “우리 모든 인간은 정해진 규범과 제도(법황도) 그 안에 있어야 비로소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법이 존재하고 규정과 규칙이 그 안에 있는 것”이라면서 “특히 고구려 태동의 신화였던 주몽황제가 조의를 기반으로 전법원, 홍익원, 정치원을 구성해 청장과 법황을 중심/기반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으며, 법황은 인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것이다. 곧, 백성 바탕 하에 법황이 존재하고 법황자체가 우주를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정신인류 조화시킬 세계정부 대한제국 복원에 힘쓰다
“법황도는 한국(배달)의 운영체계로서 단군주의(천부경)를 근원으로 전 세계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체제 근원을 살려 법황청에서 주도코자 한다.” 인류 평화와 공생, 공영, 공의 강조, 행복을 추구하는 법황청은 앞장속리산 복천암 황실의 원찰로서, 현재 세계정부 대한제국 복원에 힘쓰고 있다. 대한제국을 건국한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도봉 스님에게는 법황청이 갖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도봉 스님은 “대한이라는 뜻은 진한(유럽), 마한(아시아), 번한(아프리카) 이 삼한을 합한 것이 대한이며, 모두의 나라며 사람의 나라이고 참나의 세상”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불국토이며 이는 각자의 나라가 아니라 모두의 나라라고 경전에 쓰여 있으며 이것이 바로 금강경”이라고 덧붙였다. 고종황제의 4째 아들이었던 청담 대종사 우봉 스님은 도봉 스님께 황실의 원찰을 복원하라며, 법황청을 반드시 설립하라는 유지를 남기고 타계하셨다. 원찰은 조선황실의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해방 직전까지 조선시대 원찰은 속리산 복천암에 있었다.

절에서 태어나 1992년 월공 스님, 석혜원 스님과 인연이 되어 지난 2004년부터 금강사를 거쳐 2008년 복천암으로 출가한 도봉 스님은 이후 산신각, 칠성전을 불사하였다. 도봉 스님은 “고종 황제의 핏줄인 아버지 역시 신분을 숨기기 위해 시골에서 촌부로 살았다”면서 “황실가의 핏줄로 절에서 숨어 살면서 결국 희망하는 바람이 있다면 세계정부로 대한민국이 바뀌고 결국 대한제국이 다시 복원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도봉 스님은 우봉 스님의 뜻을 받들어 발족에 앞서 지난해 5월 19일 아리랑(깨달음의 노래)축제를 통해 전법을 펼치며 법황청 발족의 뜻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지난해 10월22일, 법황청 설립 대회장 반기문 총장(전 UN사무총장), 부회장(유엔군 사령관 이만열) 및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준비위원장인 박근령 총재(전 육영재단 총재)와 함께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도봉 스님은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두 문명의 조화가 깨지는 것이 ‘악’이고, 조화스러운 것이 ‘선’이다”면서 “우리 마음의 근본정신은 행복이며 마음의 불을 찾는 것이 바로 성불의 자리로, 이를 글로써 표현한 것이 금강경이다. 이것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법황청으로 인류의 운명을 지켜나가는데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문명 중심이 사라지고 있는 만큼 법황청은 그 중심을 다시 바로 잡고자 한다”면서 “그 시발점이 대한제국을 다시 되찾아 회복시키는 일이다. 대한제국의 복원은 하나의 정신인류를 조화시키는 도구다. 그 도구로서 ‘법황청’이 힘을 쓸 것이다. 대한제국 복원은 대한제국 황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한제국 백성을 위한 것이며 분단에 종식이자 전쟁에 종식이다. 황실은 도구일 뿐이고 21세기 새로운 세계 질서를 재편할 리더에 상징일 뿐이다. 새로운 21세기 세계 패러다임에 대한제국 없는 한반도는 없으며 한반도 평화 없는 세계 평화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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