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이영수 기자) 전남 함평군이 12일 용천사 꽃무릇공원에서 '꽃무릇 붉은 물결, 함평에 깃들다'를 주제로 제25회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 제25회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 개막행사 (사진=함평군) |
개막행사는 서예가 김소영 작가의 붓글씨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내외빈이 화분에 나무심기 퍼포먼스를 하는 등 친환경축제를 지향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미스트롯 가수 김태연 축하공연. 손불·대동 주민합창단의 마을음악회와 군 귀농어귀촌협의회의 주민화합 한마당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개막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향토예비군 지역대대에서도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제25회 꽃무릇축제는 꽃무릇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관 연출을 확대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 편백온열테라피 프로그램, 건강측정 프로그램 등 치유센터와 연계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제25회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 개막행사 (사진=함평군) |
모악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이 자선단체에 1만 원을 기부하는 '모악산 정상 찾아가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꽃무릇 숲나들이’, 꽃무릇 비즈팔찌 만들기, 서예 작가와 함께하는 가훈 만들기, 천연 손수건 만들기, 꽃무릇 페이스페인팅, 인생샷 사진 투어, 꽃무릇 거울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 첫날 총 3,677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함평군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평군은 함평모악산 꽃무릇 절경의 아름다운 추억을 관광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대표 관광자원 중 하나인 꽃무릇축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꽃무릇이 개화가 늦어져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꽃무릇은 추석 이후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 yslee@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