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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음경확대수술의 조건은?

기사승인 2019.05.02  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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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이 왜소한 남성들은 수술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고 여기고 음경확대수술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주위에서 수술한 사람을 직접 만나 보기 어렵고 워낙 비밀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많은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여러 남성 비뇨기과, 남성의원의 광고는 많지만 상반된 주장들도 많아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본인(장수연 비뇨기과 전문의)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비뇨기과를 수료하고 음경확대술과 조루수술만을 중점적으로 16년 동안 시행하여 왔다. 정관수술, 포경수술, 만곡증 교정 수술 등의 남성비뇨기과수술도 시행하였지만 97% 이상의 수술은 음경확대수술과 조루수술이었다.

필자는 오늘 날짜까지 16년간 무사고로 남자확대수술, 조루수술을 1만 례 가까이 시행하였다. 본인은 해외의 많은 국제학회에서 음경확대술과 남성 성기능 관련 연제를 50차례 이상 직접 발표하였고 많은 전문가들의 발표와 문헌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였다.

그동안 꾸준히 지켜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필자는 오로지 절대적으로 안전하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연구하여 왔다.

여기에서 성기확대수술이 안전하면서도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의사가 어떤 원칙을 지켜야만 하는지를 정리하고자 한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바로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남성수술을 광고하는 곳들은 원활한 환자 유치를 위해서 싼 가격에 무조건 크게 그리고 짧은 회복기간을 강조한다.

이런 부분들이 강조되면서 정작 중요한 수술 안전성이 떨어지고 회복과정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은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안전하고 문제없는 회복과정을 보장받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료의 선택은 동종 저장진피 이어야 한다. 필러, 지방주사 등의 재료는 아주 얇은 피부를 가진 음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재료이다. 피부가 단단히 받쳐줄 수 없는 음경의 특성상 모양의 변형, 뭉침, 음경주름의 과장, 피부 늘어짐 등은 피하기 어렵다. 또한 필러나 지방은 공식적으로 70~80% 정도는 2년 전후로 흡수된다. 흡수율이 현저히 적다고 주장한다면 공인되지 않은 물질이 섞이거나 그 물질 자체가 공인받지 않은 재료일 가능성이 높다. 재료의 흡수율은 혼자만의 비법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이종진피는 피하고 동종진피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종 대체진피는 동물(돼지, 소)의 콜라겐 조직이며 동종 저장진피는 인체피부의 콜라겐 성분물질이다. 이종진피는 동종진피에 비하여 재료비 원가가 싸고 일련번호 추적이 덜 까다로워 세무적으로도 유리하므로 심각한 부작용이 많은 것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에서 이용된다.

셋째, 동종진피로 수술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이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진피의 테두리 모서리 깎기를 충분히 해주어 턱짐현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동종진피는 한 장의 두꺼운 재료가 들어가므로 진피의 테두리가 매끈하게 만져지기 위해서  모서리깎기를 잘 시행해주어야 한다. 필자가 십여 년 전부터 항상 강조해 오던 부분으로 모서리깎기를 제대로 시행할 경우 손으로 만져서 진피의 테두리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촉감이 자연스럽다.

일부에서는 모서리깎기 대신에 진피 테두리에 필러나 진피가루주사를 넣어 턱짐현상을 방지하거나 없앤다고 광고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절대 턱짐현상을 방지할 수 없다. 또 일부에서는 진피 생산단계에서 미리 테두리를 깎아서 생산된 것을 쓴다고 하지만 필자가 제품을 확인해본 결과 그 정도로 정교하지 못하게 만들어진 것으로는 턱짐현상이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다.

결론은 턱짐현상이 전혀 없이 손으로 만져서도 모를 정도로 매끈하게 만들려면 남성확대수술 당시에 집도의가 다소 힘들더라도 진피의 모서리깎기를 충분히 정성껏 시행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경우 턱짐 현상은 생기지 않는다.

넷째, 동종 진피로 수술을 하더라도 반드시 적절한 두께의 진피를 선택해야만 한다.

왜소컴플렉스로 고생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큰 확대효과를 원하고 병원 측도 환자유치를 위해 확대효과를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대 두께의 동종진피는 어느 정도일까? 필자의 경험 데이터로는 최대 4.5mm이다.

이 두께의 경우에도 대부분은 자연 생착이 완성되지만 3% 정도에서는 5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생착 촉진 주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생착 촉진 주사는 매우 간단한 치료이고 대부분 그 효과는 2주 이내에 바로 나타나서 생착이 완성된다. 이 과정까지 포함하여 진피는 모든 경우에서 성공적으로 생착된다.

이 진피 두께의 한계치를 2~3mm만 넘어가도 결국 확률적으로 생착 실패 가능성이 생기므로 절대 모험을 해서는 안된다. 이렇듯 안전한 적절한 두께의 동종진피로 확대수술을 할 경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섯째, 모든 치료과정과 회복과정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안전하다. 예를 들어 수술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빨리 회복되어 음주를 하고 싶고 빨리 운동도 하고 싶고 성관계를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1달이 아닌 2주째 성관계를 하다가 음경 내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조기 성관계가 항상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만약 괜찮은 97%가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3%에 해당 된다면 본인은 빠른 시기의 성관계가 무척 후회될 것이다.

만약 한 달째 콘돔을 끼고 관계를 하다가 점차적으로 성관계 강도를 올린다면 거의 100% 문제가 없을 것이다. 보수적으로 원칙대로 하는 것이 당장은 더 불편한 것 같지만 적은 확률이나마 위험성을 예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관계, 운동, 음주, 샤워 모두 100% 아닌 99% 또는 95% 안전에 맞추어 병원에서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정직하게 잘 설명해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 번째, 본 필자는 음경확대수술에서 길이연장수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3M음경확대의 이니셜 M중 하나가 바로 multilayer suture lengthening(다층봉합길이연장)이다. 필러나 지방 주사 방식에서는 아예 무절개를 장점으로 광고하기 때문에 길이연장을 권유하는 것은 모순이 된다. 따라서 경쟁 상대의 길이연장술은 근거없이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미 길이연장수술의 안전성과 필요성은 필자가 해외 국제학회에 30차례 이상 발표하고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충분히 증명하여 왔다. 유럽성기능학회에서는 최우수수술상을 이 수술에 수여하기도 했다. 아직도 국내에서는 이 방법을 제대로 하는 의사가 극소수이다.

음경확대수술 후 함몰음경이 남아 있으면 피부주름이 비대칭으로 커지면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다. 진피 수술에서도 피부길이가 수술 후 더 길어지면서 주름이 과장되지만 주사방식은 훨씬 더 피부가 늘어나고 주름이 커지고 과장된다.

이 음경 피부를 최대한 길이연장술로 펴주어야만 자연스러운 모양이 나온다. 길이연장수술은 평상시 길이를 커보이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복합음경확대수술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한 필수과정이다.

일곱 번째, 음경뿌리부분 절개(치골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져야만 감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길이연장술을 위해서도 필수적이고 삽입 확대재료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수이다.

여덟 번째, 귀두확대수술의 경우 무리해서는 안된다. 귀두는 두껍고 탄력이 없어 매우 강한 압력을 주어야 겨우 약간 커질 수 있다. 안전한 귀두확대는 귀두의 테두리 끝 정도만 살짝 올라오는 것이 전부이다. 무리한 귀두확대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시술 흔적이 남게 되면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이상으로 성기확대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들을 설명해보았다. 이러한 주장과 상반된 주장을 하는 의사도 있겠지만 필자는 십여 년이 넘도록 일관되게 위의 주장을 펼쳐왔다. 음경확대수술 분야는 유독 수술 받은 경험자가 직접 얼굴을 드러내 놓고 수술의 결과를 말하기 어려운 비밀스러움이 있다.

따라서 유독 남성수술 분야는 반복되는 시술 상의 문제가 잘 시정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필자는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음경확대수술 결과의 안전성과 자연스러움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NM

▲ 사진제공_병원

글쓴이 : 장수연 비뇨기과 전문의

 

장수연 webmaster@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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