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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뇌의 시대’로 뇌를 아는 자가 세상을 선도한다

기사승인 2019.05.07  15: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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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중국 상하이에서는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대표자회의’가 열렸으며 미국, 중국, 일본, EU등 7개국 대표와 함께 한국도 참여하였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질환 극복, 인공지능 개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한 국제 뇌과학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황태일 기자 hti@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고, 테슬라의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는 뉴럴링크라는 의료회사를 설립하여 뇌기능을 강화하는 초소형 칩을 개발하고 있다.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뇌의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며 뇌과학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간의 뇌 속에는 1000억 개에 달하는 신경세포 ‘뉴런’이 있다. 각각의 뉴런은 다른 뉴런과 연결돼 신경 정보를 주고받는데, 연결 부위인 ‘시냅스’는 뉴런 하나당 1만여 개에 이른다. 뇌 속에 있는 시냅스가 무려 1000조개나 되는 셈이니, 작은 뇌 속에 ‘우주’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에 다녀온 지 수 십년이 지났고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난 지 오래지만, 인류는 아직 사람의 뇌에 대한 비밀은 조금 밖에 풀지 못했다.

마음을 편안하게 뇌를 건강하게
‘두뇌건강을 위한 임상 및 연구 수행’을 목표로 2013년 ㈜수인재 두뇌과학을 설립하고 올해까지 강남, 분당, 평촌, 목동, 동탄, 잠실 및 미국 시카고에 두뇌훈련센터를 개설한 안상훈 원장은 “21세기는 뇌의 시대”인 만큼 두뇌에 대한 연구와 임상에서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의학박사인 안상훈 원장은 이미 십여 년 전 ‘마음을 편안하게 뇌를 건강하게’라는 모토로 수인재한의원을 개원하여 현재 강남역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두뇌훈련센터는 ‘보다 많은 사람이, 보다 부담 없이, 보다 좋은 두뇌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연이어 개설하고 있으며, 수년 만에 7곳으로 늘어나 활발하게 임상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산합협력기관이기도 하다. 그런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2019년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에 또 다시 선정되었다. “좋은 상을 또 받게 되어 영광스럽지만 늘 부족함을 느낀다.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안상훈 원장은, “앞으로는 뇌를 아는 자가 세상을 선도할 것”이라며 거듭 뇌에 대해 강조했다.

▲ 안상훈 대표

안상훈 원장의 이력은 상당히 독특하다.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한의학과에서 신경정신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다시 연세대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또 다시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모든 과정을 한의원 진료와 함께 병행한 거라, 안상훈 원장은 이미 임상과 연구를 함께 해온 지 오래된 셈이다. 학생시절에 이미 전국 한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대회에서 한의학과 정신의학에 대한 논문으로 최고득점의 수상경력이 있는 안상훈 원장은, 사람의 마음과 두뇌를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진료와 공부를 함께 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안상훈 원장은 요즘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나 틱장애를 비롯하여 난독증, 발달장애, 자폐,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은 모두 두뇌에서 비롯되며 약물치료만이 아닌 적절한 두뇌훈련을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훨씬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안상훈 원장 역시 한의학 진료 뿐 아니라 두뇌훈련센터를 개설하여 한의학치료와 두뇌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틱장애, ADHD, 난독증, 자폐나 아스퍼거, 발달지체 등 정신과 분야의 질환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직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의외로 치료가 잘되며 환자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한다.

대학병원 능가하는 수준의 장비 보유
 ㈜수인재 두뇌과학에서 개설한 두뇌훈련센터는 현재 강남과 분당, 평촌, 목동, 동탄, 잠실, 미국 시카고에 있으며, 임상과 연구의 양면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뇌파를 통해 두뇌를 훈련하는 ‘뉴로피드백’이나, 호흡 등 생체신호를 통해 자율신경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바이오피드백’, 청각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그로 인해 사회성이 떨어질 때 도움이 되는 ‘청지각훈련’, 시각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글씨를 잘 읽지 못하는 난독증을 개선하기 위한 ‘시지각훈련’, 부족한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컴퓨터 인지훈련’ 등 다양한 두뇌훈련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안상훈 원장은 “수인재 두뇌과학은 대학병원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수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첨단 장비를 갖추고 여러 지역에 설립해 나가 두뇌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한의학은 수천 년 동양의 지혜를 담고 있고 거의 모든 학문이 서구화 되었지만 이론과 임상에서 모두 살아남은 유일한 분야”라고 힘주어 말하며,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과 함께 현대과학의 성과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더욱 좋다”라고 밝혔다.

우수한 인적 자원만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이른 한국, 두뇌훈련센터를 통해 사람의 두뇌가 좋아질 수 있다면 단순히 학교 성적이 오르는 것을 떠나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올라가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더 좋은 두뇌를 만들기 위한 그의 열정이 아름답다. NM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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