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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조성을 선도하다

기사승인 2019.06.05  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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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바로미터라는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불을 돌파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에서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1천349달러로 전년(2만9천745달러)보다 5.4% 늘었다.

윤담 기자 hyd@

빈곤국, 개발도상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우리는 이제 경제대국으로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산업재해 발생수준이 그것이다. 사회곳곳에 불안전요소가 산재해 있고, 산업현장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나, 태도, 관행 등이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된다.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로 OECD 평균의 3배 수준이다.

▲ 김홍덕 대표

사업장 안전관리로 10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 유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홍덕 선우정밀(주) 대표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산업현장을 바꾸고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선우정밀은 방위산업 중에서도 살상무기에 해당하는 화약과 관련한 폭발물의 기폭장치인 신관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제품의 특성상 안전에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되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일어날 수 있기에 김홍덕 대표는 사업 초창기부터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개선하고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선우정밀은 10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며 지난 2016년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훈했으며, 원청인 한화그룹의 최우수협력업체로도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하지만 사업 초창기만 해도 직원들의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다. 한 직원이 경력에 대한 자만심으로 안전장치를 풀고 작업하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직원들의 안전의식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정도다.

이에 김홍덕 대표는 위험성 평가에 대한 내용을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내걸고 안전을 위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고 유해위험요소의 감소 및 제거, 지속적인 관리, 건강증진과 작업환경 개선, 오염제로 친환경 실현을 위한 안전보건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4대 행동원칙을 정립했다. 아울러 2012년 이후 매년 위험성 평가교육을, 2013년에는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받는 등 작업장의 안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홍덕 선우정밀(주) 대표는 “신관과 관련된 부품을 생산 및 개발하기에 사업장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원칙이다”면서 “이를 위해 저희는 안전보건경영방침 4대 행동원칙을 제정하여 실제로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재해 예방 위해 아낌없이 투자
김홍덕 대표가 산업현장의 안전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의 과거 경험에서 기인한다. 1980년 방위산업체 개발부서에 입사한 이후 부서 안에서 빈번한 화약 폭발과 인사사고를 수차례 경험했던 김 대표는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특히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김홍덕 대표는 기존 안전관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한 후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 스스로 주도하는 자발적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사내에 안전관리 추진실도 설치했다. 또한 매주 안전관리 정기회의를 함으로써 사내의 유해 위험요소를 발굴, 개선 및 관리하고 있다. 김홍덕 대표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각 분야별로 설비, 고장수리, 위험작업 등에 대한 순회점검을  일 4회 실시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위험요인에 대한 인터뷰 실시 ▲안전보건공단의 KRAS를 기본으로 선우정밀의 공정과 상황에 적합한 6단계 위험성평가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8단계에 이르는 일일 표준안전활동 프로세스를 통해 안전 습관화 ▲직원 개개인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불안정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개인별 10,000시간 무재해 달성, 제안 50건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면 명장 수당을 지급 등의 지원제도 등이 그것이다. 김 대표의 노력으로 현재 선우정밀은 40여 명의 임직원이 자주 국방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김 대표는 “안전을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이며 저의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자주국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을 기반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과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우수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산업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되기까지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요원하지만 김홍덕 대표와 같은 경영인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도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홍덕 대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NM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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