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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축농증 치료, 부비동 세척술이 우선돼야”

기사승인 2019.07.03  0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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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대표적인 휴가의 계절로 실내보다는 실외활동이 많은 계절인데 과도한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극심해지면 비염과 축농증이 악화될 수 있다. 비염과 축농증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함께 두통, 인후통, 기침,몸살,발열 등을 동반하는데 이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황태일 기자 hti@

비염과 축농증의 치료를 방치하여 만성이 되면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외과적 치료(시술 및 수술)를 요하게 된다. 이 때 부비동 세척술은 비강과 부비강에 쌓여 있는 농성 분비물을 직접 흡입해 배출시켜주는 시술법으로 대부분은 질환이 호전될 수 있다. 다만 해부학적 구조 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 김병곤 원장

대한민국 100대 명의 이비인후과 부문 선정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병곤 광주 새하나의원장은 “비염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성분의 자극으로 코 안 점막이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점막이 부어 부비동이라는 얼굴뼈 속 동굴의 입구가 막히게 되면 동굴 속 산소 분압이 감소하게 되어 염증이 생기는데 부비동(동굴) 안에 염증이 차오르는 질환이 축농증(부비동염)이다. 따라서 비염과 축농증은 하나의 질환이며 최근에는 비부비동염이라고 명칭을 통합하여 부르고 있다. 동굴 입구가 막혀 축농증의 농이 배출되지 못하고 농이 동굴 입구 점막을 자극하면 점막은 더 붓게 되어 입구는 점점 더 막히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따라서 동굴의 입구를 열고 염증을 배출시켜야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완치가 되는 것이다. 동굴 입구를 열어 줄 때 칼을 사용하면 수술이라고 하며 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시술(부비동 세척술)이다.

치료의 대원칙은 비침습적인 치료 즉 시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며 “환자의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세밀한 진단과 함께 약물치료, 비수술적 시술을 적절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비염, 축농증 환자들의 경우 대다수가 무조건 약물과 주사, 수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오래된 비염, 축농증의 경우 약물 내성이 생겨 약물치료를 해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김병곤 원장은 “약물 내성으로 인해 더 이상 약물 치료에 호전이 없는 환자들은 수술을 하기 전 반드시 비강과 부비강에 있는 염증을 직접 제거해주는 부비동 세척술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교과서적인 치료방법이다”고 지적한다. 코 주위 얼굴뼈 속을 부비동이라고 하는데 부비동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뉘고 그중 코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부비동(후사골동, 접형동)은 입구가 좁아서 염증의 자연 배출이 어렵다. 특히 코 안의 염증으로 점막이 부으면 그 입구는 완전히 막히게 된다. 이것이 부비동염의 치료가 어렵고 만성화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부비동 세척술’은 콧속 깊숙이 위치한 부비동 입구에서 염증을 직접 흡입·배출시키는 시술법으로서 시술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물론 출혈·유착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 또한 소요시간(30분~1시간)이 짧고, 시술 후에는 입원이 불필요해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재발한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어 질환의 관리에 큰 도움을 준다.
 보다 실질적으로 비염에 관련한 실생활 건강법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내성 없이 고칠 수 있는 치료에 대한 연구를 해온 김병곤 원장은 염증 치료 전후에 부비동 세척술을 철저히 시행하며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나 통증을 최소화하고자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 ‘2018 대한민국 100대 명의’ 이비인후과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김 원장은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한 염증성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기도로 미세하게 흡인됨으로 인해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관지염이나 천식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며 “만성 부비동염이 호전되면 기관지염이나 천식도 함께 호전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국 최저 수준의 약물 처방율 20%
김병곤 원장은 약물의 오남용을 막고자 인간의 자가치유력을 살리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겠다는 소신을 지키며 환자들을 대하고 있다. 이에 새하나의원에서는 환자에게 약물의 내성이나 수술 부작용을 충분히 전달, 생활에서 개선해 볼 수 있는 건강한 방식의 식습관, 생활습관을 조언하고 부비동 세척술을 철저히 시술함으로써 약물 처방률을 최소한으로 낮춘다. 실제로 이곳에서의 약물처방률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에서 약물처방을 하지 않고 부비동 세척술 등의 시술만으로 치료한 환자에게 발생한 시술비용 전액을 5년째 삭감하고 있어 새하나의원의 경영난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김 원장은 “불필요한 약을 처방하면 시술비를 받을 수 있지만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내가 할 일이고 의사의 본본이다. 이는 일시적 증상 개선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저의 의지이기도 하다”며 이번 수상을 비롯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의 코 질환 개선을 위해 약물 처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수술 없는 치료로 모든 환자가 편하게 숨 쉬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NM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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