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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향토문화사 정립하고, 외국에는 한국문화사 선양에 총력경주하다

기사승인 2019.09.03  15: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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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반만년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민족으로 생활과 생활방식이 상호 연계되어 고장마다 독특한 향토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향토문화는 그 향토의 자연적 여건에서 생활하는데 알맞도록 오랜 생활 경험에서 얻은 지혜의 소산이다.

윤담 기자 his@

향토에 있어서 오랜 경험과 지혜의 축적으로 이뤄진 향토문화는 그만한 타당성이 있어 형성되었고 우리 조상들이 공감하고 전승해 왔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화·정보화에 따른 격변한 사회변화 속에서 무분별한 외국문화의 도입은 우리 고유의 향토문화 가치를 퇴색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질 만능사상으로 인한 생활양식의 변화는 향토사적 문화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 송종복 회장

(사)경남향토사연구회장 역임하며 향토사 연구에 몰두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송종복 박사/(사)경남향토사연구회장은 향토사를 바로 세우고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인물이다. 문성대학교 교수, 경남 민방위 교육강사 및 민방위강사협의회장을 역임한 송 박사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의 민방위 훈련을 시찰하고 그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개선사항을 강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교육부 학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중국의 항일운동 발자취를 돌아보았던 그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경남도의 후원을 받아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애국지사를 발굴하는 의뢰를 받아 창원의 배중세(裵重世)를 연구하였으며, 환갑 때에는 중국 산동성 성도(省都)인 제남시의 재정대학교에 교환교수로 동양문화사(한국사)를 강의했다. 정년 이후에는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로 독립운동 현장을 찾아서 중국의 만주와 러시아의 연해주에 있는 항일유적지를 답사하며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경남향토사 연구회장을 맡으며 향토사 연구에 몰두해 온 그는 2015년에는 마산 정부종합청사에서 6·25전쟁과 낙동강 방어선을, 2016년에는 김해의 본회 강단에서 임란의 최초 의병장 송빈 선생을, 2017년에는 창녕문화원에서 고려말 위화도 회군 때 좌군도통사 조민수 장군을, 2018년에는 산청의 선비강당에서 수우당 최영경, 석정 정홍조 선생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 학술논문과 회원들이 제출한 논문을 경남도의 보조금으로 <경남논총>이라는 책으로 현재 28집까지 내고 있다. 아울러 해마다 경남의 시·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중 각광을 받은 것은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장 발굴이었다. 일본이 정명가도를 가장하여 조선을 침입하여 왔다. 이 길목은 부산에서 한양과 평양을 거쳐 명나라를 정벌한다는 것이다. 부산이 최접전지가 되어 1592년 4월 13일에 도착하여 다음날 다대포 윤흥신 첨사, 부산진 정발 첨사, 동래 송상현 부사가 모두 패하고. 이어 16일에는 김해를 통과하게 되었다. 이 때 김해서는 송빈 의병장이 4일간이나 항전에 버티다가 20일에 순절하자 왜적은 의령에 22일 도착하였다. 이때 4일간이나 준비했던 의령의 곽재우 의병장이 단숨에 적을 패퇴시켰다. 김해에서 4일간이나 버티었기에 의령의 승전을 가져왔다는 것을 새삼 알았기에 역사란 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로이 강조하고 있다.

지나간 역사 새롭게 알리고 국민 계몽
현재 뿌리공원·전국문중협의회 부회장, 강성갑 선생 기념사업회장, 청주송씨 대종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송종복 문학박사(부산대학 사학과 및 대학원 사학과)는 향토사 연구를 통해 지나간 역사를 새롭게 알리고 국민을 계몽시키는데 여생을 바치고 있다. 이에 교수직을 정년하고는 경남매일 신문사에 근 5년을 집필하며 사회교육을 결심하였다. 또 이를 국민에게는 책으로 개화시켜야 된다는 의무감에서 신문 <경남매일>, <전북문화>에 게재하고 이를 책자로 편찬하여 전 국민에게 보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었다. 이 결과 <역사 꼬집기와 토막상식>, <역사 트집기와 바른상식>, <역사 뒤집기와 시사상식>, <전라문화연구(29집)> 등을 펴냈다. 뿐만 아니라 사회교육인 주부대학, 여성대학, 노인대학, 복지관 등에서 올바른 역사를 심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송종복 회장은 경남도지사표창, 마산시문화상, 장관표창 2회, 대통령표창, 한국교총회장표창, 홍조근정훈장, 경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NM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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