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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

기사승인 2019.11.06  07: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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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이후 올해로 100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눈부신 성공의 기록이다. 군사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방과학 기술 수준은 세계 9위에 달한다. 민간 평가기관인 GFP(Global Firepower)는 대한민국의 군사력을 세계 7위로 평가하고 있고, 군비 지출 규모 역시 세계 10위권에 올라 있다.

윤담 기자 hyd@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우리는 2013~ 2017년 사이 세계 무기 수출 시장의 1.2%를 점유하며 세계 12위의 방위산업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K9 자주포나 FA-50, 비호복합 등 다양한 무기체계가 국경을 넘어 세계로 나가고 있다. 직접적인 국민 계정상의 효과뿐 아니라 부품의 생산에서 유지보수 등 후속조치까지 무기체계의 전 과정에서 유발될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자못 크다

국가 안보의 강화에 이바지하는 방위산업체
방위산업의 성장은 그 자체로 국가 안보의 강화와 직결된다. 당장 세계 재래식 무기 수출 시장만 살펴보더라도 이는 자명하다. 무기 수출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34%)을 선두로 러시아(22%), 프랑스(6.7%), 독일(5.8%), 중국(5.7%) 등 모두가 세계적인 군사력을 자랑하는 국가들이다. 국내 방위산업은 외국과 비교할 때 보안성과 적합성, 그리고 유지보수의 신속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을 정책적으로 촉진해야 하는 이유다.

▲ 김홍덕 대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선우정밀(주)은 지난 1996년 설립된 방위산업체로, 우리나라의 자주 국방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 이곳에서는 방위산업 중에서도 살상무기에 해당하는 화약과 관련한 폭발물의 기폭장치인 신관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김홍덕 선우정밀(주)대표는 “선우정밀은 40여 명의 임직원이 자주 국방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중에서도 폭발물을 다루는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안전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김홍덕 대표는 창립 초기부터 ‘안전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로 사업 초창기만 하더라도 직원들의 안전의식은 그리 높지 않았다. 한 직원이 경력에 대한 자만심으로 안전장치를 풀고 작업하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안전의식에 대한 직원들의 태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에 김홍덕 대표는 위험성 평가에 대한 내용을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내걸고 안전을 위해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고 유해위험요소의 감소 및 제거, 지속적인 관리, 건강증진과 작업환경 개선, 오염제로 친환경 실현을 위한 안전보건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4대 행동원칙을 정립했다. 이후로도 작업장의 안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김홍덕 대표는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지난 2012년 위험성 평가 교육을, 2013년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받으며 돌파구를 찾았다. 김홍덕 대표는 “안전보건공단의 KRAS를 기본으로 선우정밀의 공정과 상황에 적합한 6단계 위험성평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8단계에 이르는 일일 표준안전활동 프로세스를 통해 안전을 습관화하도록 했다”며 “위험성 평가 컨설팅 당시 직원들에게 ‘작업장 내 위험요인 발굴’을 미션으로 제시해 그 해에만 86개의 위험요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4無 실현 위해 다각도의 노력 기울여
‘위험 제로’(Zero), ‘사고 제로’, ‘오염 제로’, ‘질병 제로’ 등 4無 실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온 김홍덕 대표. 그는 안전관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한 후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 스스로 주도하는 자발적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사내에 안전관리 추진실도 설치했다. 또한 매주 안전관리 정기회의를 함으로써 사내의 유해 위험요소를 발굴, 개선 및 관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로 설비, 고장수리, 위험작업 등에 대한 순회점검을 일 4회 실시하고, 안전점검과 함께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위험요인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사원 개개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불안정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지원제도를 시행,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개인별 10,000시간 무재해 달성, 제안 50건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면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안전관리를 최우선에 둔 김 대표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10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며 지난 2016년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훈했으며, 원청인 한화그룹의 최우수협력업체로도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게 된 것. 산업 재해예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다. 김홍덕 대표는 “기존 안전관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한 후, 안전보건 시스템을 갖추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안전은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 안전을 기반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안전과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NM

▲ 김홍덕 대표는 “기존 안전관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한 후, 안전보건 시스템을 갖추는 데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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