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올바른 역사의식 일깨우고 정체성 살린 출판학계의 발전을 선도하다

기사승인 2019.12.07  02:02:48

공유
default_news_ad1

전자출판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일컬어지는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대중들에게는 뚱보강사로도 잘 알려진 이 원장은 현재까지 300만부를 돌파한 <컴퓨터는 깡통이다>, <출판은 깡통이다>, <출판개론>, <유비쿼터스와 출판>, <한글디자인 해례와 폰트 디자인>, <전자출판론(CAP)>, <타이포그래피와 한글 활자> 등 총 70여권의 저서와 120여 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제2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한국편집학회장, 한국전자출판학회 고문, 한국콘텐츠출판학회 명예회장, 한국전자출판협회 부회장, 도서출판(주)장왕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는 이기성 원장은 국내 시장에 전자출판이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해 한국 출판계의 새 장을 열었다. 이기성 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이기성 원장

한국 출판계의 새로운 시대 연 선구자
올해 초, 이기성 원장은 ‘2019 대한민국 출판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대한민국 출판문화 대상은 국내 출판 산업의 발전성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글로벌 경쟁체제 현실에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많은 기관, 출판인들 중 우수한 리더십을 통하여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출판인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전자출판이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해 한국 출판계의 새로운 시대를 연 이기성 원장은 전두환 정권 당시 4280자 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시절 한글 1만 1,172자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한글 코드인 KSC-5601-92의 제정을 주도하기도 하여 결과적으로 현재 스마트폰에서도 모든 한글 1만 1172자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을 학문으로 정립하였고,  문화부에서 제작 보급한 문화부 서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평생 동안 출판사, 출판단체, 출판교육에 헌신해 왔다.

특히 지난 1995년에는 계원예술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 전공을 개설함으로써 전자출판 분야의 후학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e-book 출판 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e-book 출판 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출판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계원예술대학교를 정년퇴임하던 2011년에 한국전자출판교육원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출판의 목적대로 우리 역사를 청소년에게 올바르게 교육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일깨우고, e-book 콘텐츠의 설계와 전자출판의 이론과 실무를 가르쳐 출판업계에 꼭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원장은 체신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한인쇄문화협회 특별상, 한국출판학술상 우수상, 한국출판학회상 저술/연구부문,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감사패, 계원디자인예술대학 모범교수상, 교육부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두 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수훈했으며 대한민국 출판문화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기성 한국전자출판교육원장은 “앞으로도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출판의 원래 목적대로 우리의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게 교육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e-book 콘텐츠의 설계와 전자출판 업무의 실제를 가르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아울러 e-book 관련 저서를 출간해 미래 한국 지식의 발전을 위한 근간을 이루고자 더욱 출판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기학술대회 및 학회지발행 통해 심층 연구 수행
지난해 4월, 이기성 원장은 한국편집학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 최고의 편집력을 연구·발전시키기 위해 편집전문교수 등 학자들과 편집실무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한국편집학회는 문자·사진·그림·영상·음성 등의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AI, IoT, AR, VR 등 첨단기술도 자유롭게 결합시킬 수 있는 편집도구를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보급하도록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학회지 발행을 통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이기성 원장은 편집학을 발전시키고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학술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12월10일에는 한국편집학회와 한국전자출판교육원이 공동으로 홍대앞 윤디자인그룹 사옥에서 정기 학술발표회도 개최하고, 제5회 우수교수 표창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성 원장은 “국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에디터로 전자책을 만든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지적재산권을 인정받는 콘텐츠 강국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술 서적 집필에 매진함은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정체성을 살린 출판학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

 

.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실시간 뉴스

전국 뉴스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