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 월 동안 5개 자치구 1만102건 제공 … 올해 13개 자치구 확대 운영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돌봄SOS센터'가 서비스를 제공한지 5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SOS돌봄센터는 지난 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 자치구(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에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1만102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시가 당초 세웠던 목표 대비 약 1.3배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 작년 11월 돌봄SOS센터 이용자 1,019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요양(1,340건)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2,032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았다.
▲ 서울시 '돌봄SOS센터' 서비스 제공실적('19.7.18~12.31 기준) |
시는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 7월부터 8개 구에 돌봄SOS센터를 추가로 열어 총 13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돌봄SOS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를 지원 대상에 추가하고 비용 지원 대상도 이달부터 기존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까지 확대한다.
동주민센터 안에 설치되는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센터마다 배치돼 주로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방문 요양, 건강 상담, 식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시는 저출생 고령화 1~2인 가구의 증가 같은 사회적 변화로 돌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보편적 돌봄복지 실현을 목표로 공공의 책임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또 "돌봄SOS센터는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구현하는 핵심"이라며 202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제약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