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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행정사의 전문성과 국민 권익 증진 위해 기여하겠다”

기사승인 2020.02.04  23: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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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행정사를 찾는 사유는 면허취소 등 행정심판 구제에 관한 업무, 업체 또는 법인 설립, 토지 및 부동산 관련, 식품이나 화장품 등 사업아이템의 인허가 등으로 다양하다. 기업은 인허가와 행정자문, 사실확인 업무 등을 위해 행정사를 찾는다.

김정은 기자 kje@

행정사는 정부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담당, 대행하는 전문자격인이다. 전문자격인인 변호사와 법무사, 변리사, 관세사 등이 특정 분야의 정부기관을 상대로 일하는 반면, 행정사는 이들의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정부기관 관련 서류 제출과 정부의 인가·허가 관련 업무 대행이 주 업무다.

분점 간 협업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 높여
행정사의 업무영역은 모든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출입국관리서류 작성 및 신청, 토지허가 및 등록, 토지수용에 관한 이의 서류, 연금 심사청구 서류, 단체·조합·법인 설립 서류, 계약 등 거래에 관한 서류, 채권양도나 부동산 관련 서류,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입증자료 조사 등이 모두 행정사의 업무다. 최근에는 국민이 행정처분으로 피해를 볼 때 이를 구제해주거나 어려운 민원 업무를 맡아주는 행정사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행정사그룹 민행24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 박준규 대표

민행24는 각 분야마다 특화된 그룹을 분점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행정사 전문 브랜드다. 대전 본점을 중심으로 출입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 영등포와 의료기기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부산, 토지보상을 담당하는 세종,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는 구미, 기업지원 센터를 운영하는 음성에 이어 최근 홍대입구역에 여섯 번째 분점을 설립했다. 그동안 대전 본점에서 비영리법인 설립 업무를 맡아왔지만 앞으로 홍대입구역의 6호 분점이 ‘비영리법인 설립 지원센터’로서 전문적인 업무를 이어가면서 협동조합과 사단법인, 재단법인, 민간단체에 관련한 행정업무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박준규 행정사그룹 민행24 대표는 “변호사는 의뢰인의 대리권을 통해 소송업무를 진행한다면 법무사는 법원, 검찰청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것처럼 행정사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면서 “과거에는 일대일의 대응이 일반적인 개념이었지만 민행24는 각 분점의 역량을 상호적으로 활용해 두세 명의 행정사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은 업무처리의 효율성에서 더욱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한 행정사가 일대일 대응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될 경우 3건을 맡는 것이 한계이기 때문에 3명의 행정사가 최대 9건을 해결할 수 있지만, 민행24의 협업시스템은 3명이 15건까지 능숙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민행24는 지난해 위치정보사업자 허가신고, 기업인증 및 녹색기술 신기술, 의료기기인증 분야 등 신규 사업을 발굴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행정 기장대행 서비스를 선보여 행정업무를 어려워하는 많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박준규 대표는 “행정 기장대행 서비스는 세무사사무소의 세무기장서비스처럼 매월 일정한 금액을 결제하면 각종 행정서식,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 등 기업의 기본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로 행정사의 위상 제고
최근 방통위는 ‘2020년도 개인위치정보사업 허가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개인위치정보사업 허가신청 접수는 1월, 2월, 5월, 8월, 11월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허가 신청이 접수된 사업자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개인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위치정보사업의 양수 또는 개인위치정보사업자인 법인의 합병·분할 등에 대한 인허가 신청은 별도 접수기간 없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위치정보 사업자 대상 컨설팅 사업’ 컨설턴트로 위촉된 박준규 대표는 그간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컨설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박 대표를 필두로 민행24는 위치정보 사업자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 인허가를 국내 최초로 전문화 시켰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행정그룹 가운데 독자적으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정부지원 사업에 대한 종합 컨설팅도 제공한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전문가 그룹의 컨설팅 기관에서는 정부 지원사업들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고 정보 확보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민행24는 행정기관에서 공시하는 정보들을 빠르게 수집할 수 있을뿐더러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전문적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솔루션 제시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자부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행정사 창업사관학교’도 운영 중이다. 행정사가 라이센스를 받아 협회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에 정착하는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행정사 창업사관학교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여 3개월 이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과정을 마친 후에도 추가적으로 멘토-멘티 관계를 지속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를 개척해 분점을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후배 행정사들의 연착륙을 이끌며 행정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있는 대국민의 행정 업무 문턱을 대폭 낮춰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행정사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행정지원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행정문서를 대신 수행하고 상담과 무상 컨설팅 등의 다각도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기존의 행정사 창업사관학교를 확장 적용함으로써 업무에 중점을 둔 현재의 방식에서 나아가 창업시 지역과 사무실 선정, 마케팅, 인테리어까지 종합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민행24를 통해 성장한 행정사들이 전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한국 행정사의 전문성과 국민 권익 증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김정은 기자 kje@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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