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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기생충’ 촬영 슈퍼 관광명소 조성

기사승인 2020.02.12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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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우리슈퍼’ 실제 아현동 ‘돼지슈퍼’… 포토 존 설치 · 골목투어코스 개발 등

   
▲ 기생충 촬영장소인 아현동 '돼지슈퍼'전경.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오래된 슈퍼 앞 파라솔 밑에서 주인공기우와 친구민혁이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눈다. 슈퍼 뒤편으로는 가파른 계단 오르막길이 펼쳐져 있다. 영화기생충속의 한 장면이다.

지난 9(현시시각)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기생충이 작품·감독·각본·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하자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영화기생충의 촬영지인 손기정로 32 일대를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영화 개봉 직후부터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영화 속우리슈퍼는 실제돼지슈퍼로 아현동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마을 토박이 가게다.

이를 위해 구는 전담 TF팀을 구성해기생충촬영지의 관광명소 조성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검토하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촬영 시점의 마을 원형을 보존하고 인근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슈퍼 인근에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추억 남기기를 돕고 이 일대를 포함한 마을여행 골목투어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 지역은 서민 삶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네로 언덕이 가파르고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골목이 많은 특색 있는 곳이다.

따라서 동네 곳곳을 여행하는 골목투어코스에 영화 촬영지 일대를 포함한다면 매력 있는 도보여행 코스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이라는 쾌거가 한국 영화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곳곳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포구 역시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여러 관광명소 및 관광코스를 꾸준히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구석구석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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