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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

기사승인 2020.03.31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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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 달래 줄 ‘봄 꽃 소식’ 전달 … 도심 공원 · 가로변 · 골목길 등

   
▲ 2차로 도로 변에 왕벚나무 벚꽃이 피어있는 광진구 워커힐 길.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지난 1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대구 신천지 사태를 거쳐 유럽·미국 등 해외 역유입으로 인해 시민 생활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시민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가져다 줄 봄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벚꽃·이팝나무·유채꽃·개나리·진달래·연상홍 등 봄을 대표하는 꽃 외에도 장미·야생화·튤립·데이지·페추니아·라벤더 등 다양한 화종들이 봄을 전달한다.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하천변·골목길을 비롯해 작년에 개장한 서울식물원 등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 어느 곳에서 봄을 느낄 수 있다.

드라이브·색다른 꽃 길 등 4개 테마 분류

서울시는 따스한 봄날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마음을 위로해 줄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237.5)’을 소개했다.

공원 내 꽃길 49개소(경춘선 숲길·서울로 7017·북서울꿈의 숲·서울 식물원·남산·서울대공원 등)를 비롯해 가로변 꽃길 69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이다.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중랑천·성북천·안양천·청계천·양재천 등)와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양재대로 녹지대 등)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다.

시는 160개소의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드라이브에 좋은 곳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곳 색다른 꽃을 감상하기 좋은 곳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4개 테마로 분류·정리했다.

서울시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광진구 워커힐길·강서구 곰달래로·금천구 벚꽃로 등을 꼽았다.

인왕산길은 개나리·진달래·벚꽃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광진구 워커힐길은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이 화려하다.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꽃길은 봄 뿐만 아니라 4계절 언제나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 한강 변에 잘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에 피어있는 유채꽃.

한강 둔치 곳곳에 피어있는 유채, 뚝섬과 여의도센터에 새롭게 심어진 야생화를 비롯해 중랑천 산책로의 장미·창포 등도 시민들을 반긴다.

서울시는 붓꽃·이팝나무꽃·야생초화류·허브류 등 봄꽃으로 유명한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길도 소개했다.

서울창포원에 있는 15,000규모의 붓꽃원에서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으며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은 야샹초화류와 허브류 꽃길이 있다.

서울로7017과 북서울꿈의숲 등에서는 대규모 조성된 군락지로 인해 봄 기운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적당하다.

서울로 7017은 도심내 작은 수목원과 같이 목련·개나리·산수유·미선나무 등 13940주의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돼 있다.

북서울꿈의숲은 공원내 큰길 주변의 왕벚나무 꽃과 함께 창포꽃과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폐선철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식재된 경춘선 2구간은 호젓한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서울 벚꽃 42일 개화·9일 쯤 절정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

서울시 홈페이지와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에서는 다양한 허브류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는 봄 꽃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주제별(등산·산책 등),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으며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 웹서비스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어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하여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서울 봄 꽃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5~8일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봄 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정도 이르게 필 것으로 예상되며 개나리의 경우 서울 등 중부지방은 317~28일 쯤 피기 시작하고 진달래는 20~ 30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봄 꽃 절정은 24일부터 46일 쯤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 벚꽃은 42일 쯤 꽃이 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절정은 일주일 후인 9일로 예상했다.(출처 : 케이웨더)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봄 꽃 명소보다는 집 주변 가까이서 소소한 봄꽃을 즐기는 색다른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정된 서울 봄 꽃길을 확인하여,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실내에만 있어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단 마스크 착용 및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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