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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순항'

기사승인 2020.03.31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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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827만 그루 심어 목표 500만 그루의 165% 이상 달성 … 11월 중 트리맵 서비스 제공

   
▲ 서울시가 지난 해 광화문 광장에 조성한 ‘움직이는 숲’.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프로젝트'를 펼쳐 지난 5년 간 ('14.~'18.) 서울 전역에 총 2,203(1,038개소·정원 1,165개소) 숲과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난 해 생활밀착형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로 2022년까지는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시내 곳곳 자투리땅과 빈 공간에 한 해 동안에 무려 827만 그루를 심어 연간 목표량 500만 그루의 165% 이상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이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에 맞서기 위해 출발시킨 2022년까지 3,0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세먼지 줄이는 생활밀착형도시숲조성

시는 나무심기의 양적 확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세먼지·폭염·도심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나무를 어디에, 어떻게심을지에 대한 전략적 나무심기 방안을 도입한다.

대표적으로 나무심기 체계적 기준 확립을 위해 미세먼지에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서울에 적합한 권장 수종 113종 선정과 6개 유형의 숲 조성방안을 시민단체·전문가와 논의해 2월에 마련했다.

시가 마련 권장 수종 검토 기준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서울의 도시환경에 생육이 가능해야 하고 수관가지와 잎이 대체적으로 치밀해야 하며 도시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 서울지역으로 조달이 쉬워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중부지역)에 생육이 가능해 식재공사에 활용 가능한 수종 가운데 식물형태에 따른교목’‘관목’‘지피류로 구분·제시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다양한 관련 수종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 적합성 검토를 통해 산림청 권장 주요 조림수종(76) 2018년 조달청 고시 조경수목(246) 주요 지표면 피복 수종(70)으로 선정했다.

또 서울시 가로수 조성·관리 기본계획 중 도입이 가능한 교목 21·관목 19·지피류 16종을 선정한 가운데 이식 활착이 어려우며 생활지역 내 적용이 곤란한 수종(옻나무 등) 등은 제외했다.

   
▲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도시숲 효과.

미세머지 저감을 위한 권장수종(113) 이외의 변종·품종·개량종 등 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종 중 미기후·선호도·경관·토양 습윤 상태 등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설계자의 판단에 따라 적용키로 했다.

시는 나무심기 실적 관리 개선을 위해 연도·지역별 나무심기 실적의 시각적 정보제공 시스템(트리맵:Tree-map)을 구축해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11월 중 제공 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이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차단에 효과적인 식재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를 한층 강화한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로 통한 생활밀착형도시숲형성은 노후 경유차 64,000대가 1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여 미세먼지 평균 25.6% 저감, 초미세먼지 평균 40.9% 저감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특성 반영 녹화방식 등 4대 핵심전략 추진

서울시가 2022년까지 3,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4대 핵심전략을 마련·추진한다.

4대 핵심 전략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효과적 나무심기로 전략적 대응 강화 대규모 생활권·자투리 유휴공간 활용 등 다양한 녹지공간 확충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등 민관협력사업 대폭 확대 홍보역량 강화를 통한 나무심기 일상화, 나무 심는 사회 공감대 형성도 포함돼 있다.

시는 우선 도심·생활권역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공원·광장·옥상·벽면 및 교통섬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등 지역·장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녹화방식을 추진한다.

   
▲ 수직정원을 조성한 서울도시건축센터 조감도.

움직이는 숲의 경우 2019년에 광화문 광장 등 10개 소에 조성해나무식재로 환경이 좋아지고 쾌적해졌다라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규모 공터 및 유휴공간 활용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도시숲조성·녹화를 위해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강과 주요 하천의 수변환경에는 적합한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한편, 올림픽대로·공개공지 등 유휴부지에는 키 큰 나무·키 작은 나무·초화류를 활용한 다층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녹화사업과 시민 참여형 나무심기를 적극 추진해 지속적으로 탄소상쇄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작년 한 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시민 1,300여명이 참여해 서울시 전역 주택가 공지 및 나대지 등에 80만 그루를 식재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숨은 땅 찾아 나무심기사업은 올해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많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SNS·블로그·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나무심기와 관련된 카드뉴스·웹툰·동영상 등을 제작한다.

공원·지하철·버스·따릉이 등 공공시설에 전광판·조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재미와 의미를 부여한 릴레이 나무심기 캠페인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서울시는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시민들의 나무심기가 일상화되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시민의 일상 생활권을 중심으로 나무심기를 추진할 것이며 시민들이 쾌적한 녹색환경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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