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혈액 부족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과 일반 단체 헌혈이 힘들어져 혈액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유형진 기자 hjyoo@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헌혈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밑돌고 있다. 부산혈액원은 단계 중 4번째로 높은 ‘관심’ 단계로 진입했고, 강원도는 ‘주의’ 단계에서 겨우 벗어난 정도다.
혈액 부족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기업들도 헌혈에 나서고 있다.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헌혈증 358 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웨이는 매년 서울 본사와 연구소, 공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해 왔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을 모아왔다.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며 “헌혈증 기부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사랑의 헌혈봉사로 HR업무지원부문 박태선 부행장과 직원들은 지난 8일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생명나눔 헌혈봉사’를 경북궁에서 실시하였다.
이 날 헌혈 행사에 참여한 박태선 부행장은“지역사회의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생명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나눔과 실천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NM
유형진 기자 hjyoo@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