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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예스키즈존” 통했다

기사승인 2025.04.02  18: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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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예스키즈존(Yes Kids Zone)'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30~40대 고객층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이 유통채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전체적인 가족 단위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유아동을 동반한 3040세대는 여전히 높은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선호하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수혜를 입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park@

또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노키즈존(No Kids Zone)' 트렌드 역시 이러한 전략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유아를 동반한 외출 시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을 선호하는 가족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1~3/26)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백화점 식당가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2.6%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3040 고객의 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31.7% 늘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 식당가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물론, 주차 후 식당까지 이동도 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휴게실, 수유실 등 고객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유·아동 동반 가족 고객이 많은 3040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과거에는 백화점 식당가가 고급 레스토랑이 모인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장기적인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백화점 식품 매장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게 느껴져 ‘가성비’ 좋은 외식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와 함께 편안히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이들 고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연계 소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유아동 동반 가족이 장시간 쇼핑을 선호한다는 점과 맞물려, 매출 증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예스키즈존을 적극 활용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유아동 매출은 2022년 26.4%, 2023년 12.7%, 2024년 12% 성장했다. 저출산 현상이 가속화하며 합계출산율이 2015년 1.24명에서 2024년 0.75명으로 낮아졌지만 자녀수가 적어지면서 한 아이에게 투자하는 비용은 오히려 증가했다.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 놀이, 의류, 장난감 등에 더 많은 돈을 소비하는 추세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현대백화점의 시가총액이 ㈜신세계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유통업계 시총 2위에 올라섰다. 현대백화점의 주가 상승은 백화점의 양호한 수익성, 연결 계열사 실적 개선세, 밸류업 계획 등이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M

박민희 기자 mhpark@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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