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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훈련 진행

기사승인 2024.04.19  1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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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이서준 기자)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올해 봄 야생 방사를 목표로 방사 개체 선별을 마치고 방사 훈련을 하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 따오기 야생 방사 훈련 (사진=창녕군)

 창녕군은 그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2008년 중국에서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 2019년부터 총 8회에 걸쳐 290마리 방사했으며 야생 번식을 통해 10마리가 이소한 것을 확인했다.

 방사를 위해 따오기들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케이지에서 대인 훈련과 대물 훈련, 사회성 훈련, 먹이 훈련,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지금은 야생 적응훈련장으로 옮겨 비행 근력 강화와 먹이 다양성 등 적응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야생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번식기에 돌입한 따오기들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서로의 짝과 함께 둥지를 지을 장소를 찾아다니고 있다. 둥지의 위치는 주위 인가가 인접하고 먹이가 풍부하며 번식 성공확률이 높은 서식지를 선택한다.

 하지만 최근 번식 쌍에 관한 관심이 커져 많은 사람이 따오기 둥지 주변을 찾아온다. 많은 관심 때문인지 우포늪생태관 주차장 일원에 번식을 준비하던 따오기 한 쌍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창녕군 이방면에는 여러 쌍의 둥지가 곳곳에 있다. 마을주민들이 나서서 이곳의 따오기를 지켜주고 있다. 인위적인 간섭을 배제해 따오기가 맘편히 번식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오기는 매년 봄이 되기 전부터 찾아와 짝을 찾으며 마을주민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군은 따오기들의 행동에 발맞춰 둥지를 자리를 잡은 주변을 중심으로 서식지를 조성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무농약으로 벼농사를 짓고,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도록 둠벙을 조성해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복원사업의 최종목표인 자연 복원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요즘은 자연번식 활동이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자연에서 따오기를 발견하더라도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거나 물건투척 등 따오기의 활동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만큼 따오기들도 우리 곁으로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다”라며, “따오기에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따오기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야생따오기를 발견하면 창녕군 우포생태따오기과로 제보하면 된다.

이서준 기자 newsm.0212@gmail.com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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