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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자동차 업계 파워리스트 50인 선정

기사승인 2024.04.02  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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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자동차 업계 유력 인사 50인에 올랐다. 지난 3월5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공개한 2024년 자동차 업계 파워리스트 50인(2024 Motortrend power list)에서 정의선 회장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상 기자 his@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회사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각 브랜드와 사업 부문의 미세한 부분을 관리하기보다는 ‘큰 그림’에 집중하는 리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 회장은 회사의 업적을 보여주는 포니 쿠페 콘셉트를 부활시켜 한국의 자부심과 현대만의 업적을 보여줬다”며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는 수소 전기차·로보틱스·인공지능(AI)·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입’ 샌더스 美 아칸소주지사와 회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아칸소주의 세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와 회동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미국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정의선 회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미국 사업을 챙기기 위해 워싱턴정가 인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12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최근 방한한 샌더스 주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김일범 해외 대관 담당 부사장도 참석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내면서 '트럼프의 입'이라고 불린 인물이다. 이후 아칸소주의 첫 여성 주지사이자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샌더스 주지사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백악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회장이 샌더스 주지사와 만난 이유도 향후 워싱턴 정가 내 인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과 전기차 공급망을 통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 내 다양한 리스크 해결을 위해 워싱턴 정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날 정 회장과 샌더스 주지사 회동에 함께한 김일범 부사장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의 외교 전문가로,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에게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와 앨라배마 생산법인(HMMA) 매출액은 각각 40조8238억원, 13조2754억원에 달했다. 현대차 전체 매출의 3분의 1이 미국에서 올린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완공도 앞두고 있다. HMGMA는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사업 비중이 국내 사업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됐다”며 “글로벌 사업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인류의 미래 위한 혁신기술 개발에 전력투구
정의선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수소사회 구현이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예방하고 브라질의 친환경 정책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은 향후 2032년까지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 11억달러(약 1조5000억)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의 수소에 대한 관심은 5~6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기회 있을 때마다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수소전기차 넥소를 출시하는 등 수소기반 모빌리티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현대차의 수소버스에 탄력이 붙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 KD운송그룹과 손잡고 서울과 경기 등의 광역 및 공항버스 1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키로 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구 온난화 위기 속에서 이를 타개할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은 수소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는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목표다. 탄소를 조금도 방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서의 수소가 인류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다는 것이 정 회장의 신념이다. 이에 현대차는 현재 충북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의 연 면적 7500 평방미터(㎡) 부지에 수소 거점을 세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NM 

▲ 제네시스 GV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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