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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주택 매물 4년 만에 최고치

기사승인 2024.06.09  06: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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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가격은 보합세, 매물 팔리는 속도는 조금 길어져

[미국 연방 세무사 / 뉴욕주 공인중개사 곽용석]


미국 주택시장이 최근 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하자, 매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월초 7.09%에서 5월 중순 7.02%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라고 프레디맥의 한 전문가는 보고서에서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약간 완화되었다는 뉴스를 감안할 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졌다. 비록 작지만, 금리 하락은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의 예산에 약간 더 큰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 중반에서 7% 이상으로 반등하는 등 반복적인 상승과 하락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부진한 봄 주택시장에 변화를 줄지는 미지수이라고 부동산회사 리얼터닷컴은 진단했다.

이 회사의 한 전문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7%에 육박하고 있다"라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아래로 더 떨어지는 것을 보려면 인플레이션이 2%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지속적인 증거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그는 피력했다.

"최근들어 주택시장에 2020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주택 매물이 나왔는데, 이는 중요한 이정표이다"라고 이 회사의 또 다른 전문가는 설명했다.
"최근, 매물 증가 강세 활동은 구매자들이 거의 4년 만에 본 것보다 더 많은 주택을 팔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견조한 경기에 힘입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은 2024년 기준금리를 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경제 보고서가 강한 기록을 나타내면서 아직 인하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3월 3.5%에서 4월 3.4%로 떨어졌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 뉴욕의 한 아파트 내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택 담보 대출 금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가운 진전 신호이다"라고 리얼터닷컴의 한 전문가도 동의했다.

"CPI 데이터는 정책 및 경제 전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모기지 금리에 이 긍정적인 데이터가 반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금리가 하락하기를 기다릴 수 있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 대처하기 위해, 그 해결책으로서 더 많은 현금을 준비하고 있다.

구매자가 더 많은 현금으로 매매할수록, 그들은 "대출 규모를 최소화함으로써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한 주택대출금 지불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택 시장에 매물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중순 기준, 총 매매 물건 주택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27주 연속 매물이 전년 수준을 상회한 것을 의미한다.

이 전문가는 "매도자가 매물을 내놓는 활동은 매년 계속 증가했으며 이전 매물 등록에 비해 가속화되었다"라고 피력했다.

신규 매물은 지난 5월 중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신규 매물 증가 활동은 모기지 금리 움직임에 의해 계속 영향을 받겠지만,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냉각되면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주택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간 규모 주택 가격은 5월 중순 기준, 이전 한 주 동안 0.0%로 변동이 없었다.

이 전문가는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가격이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4월 평균 주택 가격은 43만달러였다.)

20만달러에서 35만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들이 넘쳐났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매물 희망가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한편, 주택 매매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5월 중순 기준, 매매 시장의 속도는 누그러지면서, 주택 매매 완료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하루 더 늘어났다. (일반적인 주택 매물은 4월에 시장에서 47일 남았었다.)

"최근 주택 매매 속도는 1년 전보다 약간 느려졌지만, 지난 몇 달 동안의 추세와 마찬가지로 전년도의 좁은 폭 내에서 유지되었다"라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모든 영향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택 매매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개선되면 구매자들이 대거 복귀할 수 있고, 이는 경쟁을 촉진하고 매매 속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NM

그러나 주택이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더 빨리" 팔리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NM

▲ 뉴욕의 한 아파트 내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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