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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역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럭셔리 호텔로 재탄생하다

기사승인 2024.05.03  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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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63%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방한객은 1103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0% 증가하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63% 회복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관한 인기가 커지며 한국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항공 편수가 모두 회복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수의 여행객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 조정욱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대표

다양한 고객이 즐기기에 적합한 시설 구축한 5성급 호텔
엔데믹 이후 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억눌렸던 여행,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호텔업도 단체관광 재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부진했던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서울 중구 장충동은 특급호텔들의 격전지다.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도심에서도 자연 속 휴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호텔 입지로서는 최적으로 꼽힌다.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5성급 럭셔리 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로 재탄생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6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55년 문을 연 서양식 여관인 금수장이 모태다. 겨울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돔 형태의 개폐식 야외수영장을 만들고 인근 남산과 인왕산, 북한산 등을 바라보며 야외 결혼식이 가능한 루프탑 연회 공간도 갖췄다. 이에 따라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채로운 운영이 가능해졌다.

국내 최초로 그로서리 레스토랑을 1층 로비에 배치하고, 중식당 호빈은 ‘불도장’ 원조이자 신라호텔 주방장 출신으로 국내 중식요리 최고봉으로 꼽히는 후덕죽마스터셰프를 영입하는 등 식음료 매장 경쟁력도 강화했다. 중식당 ‘호빈(귀한 손님)’는 한국 중식의 산 역사인 후덕죽 마스터 셰프가 이끄는 곳으로 이번 2024 미쉐린 1스타와 외식 발전과 젊은 셰프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멘토 셰프 어워드’를 수상했다.

▲ 남산 어반스카이 루프탑

또한 1955 그로세리아 레스토랑에서는 호텔을 이용하는 일본 고객의 입맛을 겨냥하여 탱탱하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생면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통 기네우치면나츠카시 냉우동에 다양한 한약재와 채소, 과일 등을 넣고 만든 특제 간장 게장을 활용한 ‘송로버섯 게살 나츠카시 우동’이 인기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모든 시설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조정욱 대표 설명이다. 조정욱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대표는 “413개였던 객실을 269개로 줄이는 대신 객실 크기를 키우고 외부를 통창으로 바꾸면서 MZ세대 사이에서 ‘뷰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며 “2030 커플 투숙객 비중이 급증하고, 예식 문의도 잇따르는 등 MZ세대가 호캉스, 외식(레스토랑), 결혼식을 계획할 때 떠올리는 주요 호텔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전령(앰배서더)이 되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호텔과 멀지 않는 거리에 서울 주요 관광지인 쇼핑·뷰티(명동), 패션(동대문), 전통문화(남대문), 세계문화(이태원), 음식문화(광장시장), 서울전경·랜드마크(남산), 젊음(홍대) 등 관광과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도 가능하다. 특히 자연을 느끼며 산책도 가능한 서울 N타워와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한 100년 전통 재래시장인 ‘광장시장’은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게 호텔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처럼 매력이 가득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을 이끌고 있는 조정욱 대표는 “‘헤리티지(유산)와 모던 럭셔리의 조화’라는 가치를 앞세워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전령(앰배서더)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욱 대표는 서울 신라호텔 총지배인 출신이다. 2022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 합류했다. 1989년 삼성 공채로 입사한 뒤 삼성생명에 배치돼 13년간 근무했다. 그는 “어학 전공을 살려 외국인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고 싶어 입사 당시 1·2·3지망을 모두 신라호텔로 했을 정도로 호텔업에 열정이 있었다”며 “2002년 1월 우연히 전환 배치 의뢰가 왔고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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