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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임대료 상승세 지속 ... 지난 3월에도 올라, 3개월 연속 상승

기사승인 2024.05.16  1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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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 강세 시현

[미국 연방 세무사 / 뉴욕주 공인중개사 곽용석]

▲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 내외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미국 주택 임대료가 최근들어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임대 매물의 희망가가 전년대비 0.8% 상승한 1987달러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2월 0.3%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북동부의 임대료 상승이 미 전역 임대료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도 한몫 했다고 평가했다.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평균 6.82%로 지난 10월 23년 만에 최고치인 약 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사상 최저치인 2.65%의 두 배 이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자의 월 대출 납입금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주택 구매 계획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임대 수요를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임대료를 오르게 한다고 진단했다. 

주거비가 너무 비싸서 많은 미국인들이 집을 살 여유가 없지만, 임대료도 상승하여 많은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집을 찾고 있기도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의 중간규모 희망임대료는 2022년 8월의 사상 최고치인 2054달러보다 단지 3.3%(67달러) 낮았을 뿐이다.

임차인들에게 좋은 소식은 임대가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만큼 빠르게 상승하지 않고 있으며, 더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대료는 코로나 기간동안 이동 열풍으로 인해, 2022년에 전년 대비 17.7% 급등한 후 2023년에 빠르게 냉각되었으며,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면서 공실이 증가함에 따라 2.1% 하락하기도 했다. 2023년 초부터 전년 대비 임대료 증가율은 3% 미만에 머물렀다. 건설 중인 아파트 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으며, 이는 여전히 조만간 많은 공급이 있음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임대료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닉스의 한 레드핀 부동산 중개인은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주택 소유주들이 1년 전에 월 2000달러였던 임대료에 대해 2800달러의 월세를 요구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경기가 변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소비 지출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주택 소유주들이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큰 폭 인상에 동의하도록 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 내외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지열별로, 3월 중서부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145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하여 다른 지역보다 큰 오름 폭을 보였다.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북동부 지역으로, 3.8% 상승한 2504달러를 기록했다. 남부 지역 임대료는 0.3% 상승한 1656달러로, 거의 보합세를 보였고, 서부는 0.7% 하락한 2365달러를 나타냈다.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는 임대료의 가격 강세가 향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지역이 남부와 서부만큼 주택을 많이 짓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는 집주인들이 공실을 메워야 한다는 압력을 많이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실이 적다는 것은 임차인 간의 경쟁이 더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동산 소유자가 임대료를 인상하는 것을 더 쉽게 해주고 있는 셈이다. 

중서부는 또한 거주하기에 가장 저렴한 지역이며, 이는 주택 가격이 매우 경색된 시기에 수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서부는 평균보다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요 IT 회사들을 이 곳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평가했다. NM

▲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 내외부 모습 / 사진=네스트시커스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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