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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의생명과학과·약학과 연구진, ‘전이성 폐암’ 정복 나서

기사승인 2024.05.07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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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이영수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총장 이병운, 이하 순천대) 의생명과학과 김종진 교수와 약학과 장동조 교수 연구팀이 전이성 암에 대한 새로운 억제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 공동연구자 사진_(상단 오른쪽부터) KBSI 이재혁 박사후연구원(공동제1저자), 순천대 심현보 박사과정생(공동제1저자) 순천대 문슬기 박사후연구원(공동제1저자). (하단 오른쪽부터) KBSI 이성수 책임연구원(공동교신저자), 순천대 김종진 교수(공동교신저자), 순천대 장동조 교수(공동교신저자) (사진=순천대)

순천대 연구진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이하 KBSI) 노화연구시설 이성수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이암 바이오마커로써 heme oxygenase 2 (HO2)를 발굴하였으며, 이의 억제제 TiNIR (Tumor-initiating cell near-infrared probe)로 암 전이를 제어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 논문명 : Targeting Heme Oxygenase 2 (HO2) with TiNIR, a theragnostic approach for managing metastatic non-small cell lung cancer [IF=11.3, 순천대 문슬기(공동제1저자), 심현보(공동제1저자), KBSI 이재혁(공동제1저자), KBSI 이성수(공동교신저자), 순천대 장동조(공동교신저자), 순천대 김종진(공동교신저자)]

HO2는 세포에서 헴(heme)을 분해하는 효소로, 세포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활성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 제거 시스템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에서 HO2는 종양줄기세포 추적/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로 보고된 바 있다. 공동 연구팀은 전이성 암에서 HO2 단백질 발현 증가를 확인하고, TiNIR에 의해 HO2 기능이 억제될 때 암세포 내 ROS 축적 및 하위단백질 인산화가 제어되어, 최종적으로 세포골격 합성과 세포주기를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활용한 전이암의 치료 효과는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

공동교신저자들은 “새로운 바이오마커 HO2와 선택적 억제제인 TiNIR 활용으로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전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암 예방, 진단 그리고 치료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TiNIR는 형광 특성으로 인해 치료 이외에도 전이종양을 추적할 수 있는 프로브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진단과 치료를 통합한 환자 관리 전략)’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신진연구), KBSI의 광주센터 운영사업과 기초과학원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생의학분야 권위지인 ‘Biomaterials Research’誌 온라인판에 4월 26일 게재되었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 논문(이하 한빛사)’으로 선정되었다.

이영수 기자 yslee@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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