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5.01.06  22:32:41

공유
default_news_ad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혁신 거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더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12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은 HMGICS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황인상 기자 his@

정 회장은 부회장으로 내정된 장재훈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Alpesh Patel) HMGICS CIO(Chief Innovation Officer) 등 경영진들과 함께 300여 명 임직원을 만났다. 정 회장은 임직원에 감사를 전하고, 혁신에 대해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새로운 인재들에 대한 신뢰도 표현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서 타운홀 미팅 열어
“우리가 함께 이루어 내고 있는 혁신과 불가능한 도전들을 돌파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지금까지도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타운홀미팅을 직접 제안했다. 준공 1주년을 맞아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 전환 등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타운홀미팅을 마련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정의선 회장은 “여러분이 지난 1년간 보여준 열정과 성과를 잘 알기에 꼭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서두를 열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회장은 이어 “빠른 변화 속에서 HMGICS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이며, 현대차그룹 비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타운홀미팅을 제안했으며, 같은 목표를 향한 공감대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는 중요한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MGICS 설립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HMGICS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2018년에 시작했다. 미래를 미리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넘어서 혁신적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컸다. 더욱 다양해질 모빌리티 니즈에 맞춰 연구와 생산을 진행할 수 있고, 그룹내 다양한 부문과 적극 소통하면서 민첩하게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HMGICS라는 최적의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소, 미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조언 등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효율적이고 배려하는 싱가포르 동물원을 인강깊은 장소라고 밝히며 HMGICS와 유사하다고 소감도 전했다. 또 미래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직원들에게는 “리더가 갖춰야 할 역할과 덕목은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호기심과 경청”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호기심을 가지고 깊게 빠져들어 탐구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나는 여러분들이 이미 리더라고 생각한다. 회사, 가정을 비롯한 현재 소속된 여러 그룹들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당신은 좋은 동료, 가족,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것은 큰 인내가 필요하고 매우 힘들다. 나도 스스로 노력하지만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질의를 끝낸 후에는“여러분의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지성은 저에게 미래에 대한 큰 자신감과 확신을 주었다”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HMGIC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할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속 탐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장일치로 대한양궁협회 6연임 확정
정의선 회장의 대한양궁협회장 6연임이 확정됐다. 지난해 12월20일, 대한양궁협회는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선거운영위원회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2005년 5월 제9대 대한양궁협회장으로 부임한 정의선 회장은 9~13대 회장에 이어 14대 회장까지 맡으면서 2029년까지 대한양궁협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종목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명확한 경우 추가 연임을 할 수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통해 한국 양궁은 올림픽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 등 오랜 기간 세계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신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훈련용 AI 슈팅 로봇, 화살 선별 슈팅머신, 심박수 측정 장치, 선수 맞춤형 그립, 복사냉각 모자,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을 실제 훈련과 경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반을 닦은 한국 양궁 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협회 행정 시스템을 선진화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훈련과 경기 문화를 구축하는 등 세계 양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협회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제5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부임한 뒤 5연임 중이다. NM

▲ 제네시스 GV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실시간 뉴스

전국 뉴스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