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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8,638억 원으로 전년대비 4.7% 상승

기사승인 2020.05.06  03: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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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현대차는 판매 90만3천371대, 매출액 25조3천194억 원, 영업이익 8천6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23일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2020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경상이익은 7천243억 원, 당기순이익은 5천527억 원이다.

황인상 기자 his@

판매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11.6% 감소한 수치다. 국내만 보면 전년동기대비 13.5% 줄어든 15만9천6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서는 중국, 인도, 유럽 등에서의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한 74만4천31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25조 3천194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자동차가 19조 5천547억 원이고 금융 및 기타가 5조7천647억 원이다.

▲ 정의선 수석부회장

경영 안정화 위한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도모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는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1분기 1천125원에서 올해 1분기 1천193원으로 크게 하락하는 등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작용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의 영향이다. 더불어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성장 ▲앱티브 합작법인 현물출자 관련 기타 매출 발생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지속과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동기대비 0.5%p 낮아진 83.2%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잇따른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3조4천15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8천63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와 같은 3.4%를 보였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 손익 악화 및 외화 관련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줄어든 7천243억 원을 기록, 순이익은 5천527억 원이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수요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판매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판매 회복에 대한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에 향후 수요 및 판매 전망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빠른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 전략적 재고 및 판매 운영,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운영, 신차 및 SUV 위주의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를 만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증기간 연장, 온라인 신차 론칭, 비대면 판매채널 활성화 등 고객 지원 방안 또한 적극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를 위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친환경차의 경우 규제 달성과 전동화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 시점에 맞춰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유동성 관리 강화, 적정 재고 수준 유지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월부터 현대차그룹 임원 임금 20% 자진 반납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임원 1200여 명이 4월부터 임금의 20%를 자진 반납했다. 4월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현대건설 등 계열사 임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임금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임원들의 자발적 고통 분담 움직임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영업 활동 위축과 생산기지 셧다운 등으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사드 보복 등으로 어려웠던 2009년과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임금을 10%씩 반납한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 유럽법인은 애스터마틴과 마세라티 유럽판매총괄을 역임한 엔리케 로렌자나를 CSO로 선임했다. 로렌자나 CSO는 마세라티에서 7년 동안 근무했으며 애스턴마틴에서 유럽시장 영업총괄로 근무한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에 ‘베테랑’이다. 앞서 아우디와 기아차 유럽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업계는 오는 6월 제네시스가 유럽에 진출하고 G70, G80 등 세단과 SUV모델인 GV80이 초기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역시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제네시스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에게 매우 어려운 시장인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과 중국 등에서 올해 론칭하면 현대차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M

▲ 제네시스 G8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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