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국내 행거도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기사승인 2024.04.02  11:53:55

공유
default_news_ad1

전세계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슈로 뜨겁다. 화석연료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고 원자력발전과 같은 편리하지만 위험한 에너지원으로부터 탈피, 조금은 불편하고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김미주 기자 kmj@

건물의 에너지소비는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의 50% 이상을 상회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조업 등 산업계의 에너지소비는 단위별 용량을 클 수 있으나 전체 에너지소비량과 비교했을 때 일부분에 불과하다.

신개념 단열 행거도어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24년부터 민간에 제로에너지 건축(ZEB·Zero Energy Building) 의무가 강화되며 2050년까지 신축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을 100%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일찍이 친환경 건설기술 개발에 나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산업용 도어 제작 전문 기업 에스와이이엔지는 20여 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기간 연구해 온 업체다. 최근 단열 행거도어(미서기 도어)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단열과 청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문을 닫아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계에도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민감한 전자제품도 있어 문을 닫아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식품공장에서는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와의 차단 목적으로도 문을 닫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을 닫고 여는 작업은 힘든 작업으로, 공장 근로자들이 꺼리다 보니 작업을 지속하다 보면 작업자들의 불만도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기존 행거도어의 경우 풍압, 무게 분산으로 인해 하부 기초 콘크리트에 철재류를 매립해야 해서 틈새로 먼지와 바람이 들어오고 콘크리트 균열이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에스와이이엔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기존 행거도어에 단열 기능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 것.

▲ 이우준 대표

에스와이이엔지의 기술력이 응집된 신개념 단열 행거도어 ‘SYENG-123’은 외문형, ‘SYENG-124’는 양문형이며 두 타입 모두 전동형으로 호환 생산된다. 이들 제품은 하부 콘크리트 균열 문제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도어의 기밀성(1등급)과 단열·방풍·차음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태풍이나 장마를 충분히 견딜 정도로 내구성도 탁월하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에스와이이엔지는 ‘우수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는 공장용 도어’와 ‘간편한 조립성을 갖는 조립식 공장 도어’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KOLAS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절약설계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근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大賞’를 수상한 이우준 에스와이이엔지 대표는 “단열 행거도어는 정밀하게 설계되고 견고하게 설치하므로 도어가 흔들리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유지된다”면서 “도어의 무게가 비교적 무겁지만 이에 비례하여 제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견고하고 손상 발생 시 보수 작업이 용이하다”고 자부했다. 

단열 행거도어의 이정표를 세우다
예측 불가능한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관건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이다. 변화를 끊임없이 의식하고 미래의 큰 그림을 실행에 옮겨 온 혁신의 주체들은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와이이엔지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먼지를 차단하고 청결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전자, 반도체, 식품, 의약품, 화장품, 군수용품 생산 공장이나 물류 창고, 연구소를 비롯해 어떤 곳에 설치하든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에스와이이엔지는 지식산업센터, 군부대, 식품가공 공장 등에 단열 행거도어를 설치했다. 이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특허를 준비하는 한편, 단열 행거도어 전국 총판과 대리점도 모집 중이다.

이우준 대표는 “추후 에너지 심의를 앞둔 건축물에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을 갖춘 행거도어 제품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중소기업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면서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 정책 반영,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한 경영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열 행거도어의 이정표를 세우고 국내 행거도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놓은 에스와이이엔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김미주 기자 kmj@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실시간 뉴스

전국 뉴스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