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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윤리 의식 확산 및 문제점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다

기사승인 2021.06.05  0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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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등 사이버폭력을 경험하는 성인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폭력 가해와 피해 동시 경험률이 92.4%에 달해 성인 대부분이 사이버폭력의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인상 기자 his@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32.7%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가해 경험률은 16.8%, 피해 경험률은 29.7%, 가·피해 동시 경험률은 13.7%로 조사됐다. 학생의 사이버폭력 경험률도 전년보다 4.2% 감소한 22.8%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65.8%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3년 연속 증가세다. 성인의 가·피해 동시 경험률도 92.4%에 달했다. 성인 사이버폭력 경험자 대부분이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한 것이다.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 유형은 학생과 성인 모두 ‘언어폭력’ 사례가 가장 많았다. 성인의 경우 언어폭력 외에도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등 다양하고 심각한 유형의 사이버폭력을 전반적으로 다수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윤리 의식 형성 위해 다양한 교육 실시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의 행보가 화제다. 2004년에 설립된 인터넷윤리연구모임(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출발한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는 인터넷윤리 의식 확산 및 문제점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조성갑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장은 “현실세계와 인터넷 공간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동체 개념인 정보사회에 부응하는 인터넷윤리 의식이 부족하다”면서 “인터넷윤리 의식은 가정과 학교, 기업 등에서 우리의 자녀와 학생, 일반시민들이 바른 인터넷 윤리 체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해 부단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범이후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는 인터넷 역기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인터넷윤리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약 1년간에 걸친 대학용 인터넷윤리 교재 편찬 작업을 통해 대학용 인터넷윤리 교재를 발간하였으며, 대학에서의 인터넷윤리 교과목 개설을 추진함으로써 전국 약130여개의 대학(교)에서 인터넷윤리 교육을 실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윤리 관련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교수와 인터넷윤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워크숍을 통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윤리 교육 방법을 포함하여 다양한 주제에 관한 토론을 개최하여 도출된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인터넷윤리 포럼 및 전문가좌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방안 도출을 통해 밝고 건강한 인터넷사회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는 UCC 워크샵, UCC 공모전, 인터넷윤리 EXPO 등을 개최했으며, 인터넷윤리 신문 및 잡지 발간, 인터넷윤리자가진단시스템 구축 및 운영, 초등학생용 온라인콘텐츠 개발, 대학에서의 인터넷윤리 교육 및 학습 지원 등을 통해 인터넷윤리 의식 확산 및 문제점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 조성갑 회장

정부차원의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인터넷 역기능 정책기능 적극적 대처 요망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는 비대면 생활에 따른 디지털 매체 이용 증가에서 발생할 역기능을 예방하고 건강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21년도 ‘건전한 사이버윤리문화 조성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사이버 폭력 예방 및 건강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건전한 사이버윤리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방식을 다변화하고 사업 대상을 확대해 총 55억원을 들여 운영, 우선 대상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전 국민 대상 맞춤형 인터넷 윤리 및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비대면 교육과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국정과제 ‘100만명 인터넷 윤리교육’을 조기 달성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를 고려해 18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강사파견·인형극 및 뮤지컬 공연·교구 활용 등 현장 교육과 더불어 실시간 온라인 교육·공연 등 비대면 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실시하는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심각해지는 카톡 왕따·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예방·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늘날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매체의 이용 증가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 문화 확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는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많은 국민들 사이에서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조성갑 회장은 “앞으로도 인터넷의 역기능 문제를 예방,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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