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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확산, 다시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선 소비자

기사승인 2021.07.15  1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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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는 형국이다.

유형진 기자 hjyoo@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영등포구 소재 더현대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주요 백화점과 마트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60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대형 유통기업은 코로나 4단계 조처로 인원수를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을 요구하는 영세업체와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한 소비자는 “백화점들의 개인정보 정책을 이유로 확진자 동선조차 알 수 없다“며 “하루 수만 명이 사실상 아무런 제지없이 드나드는 대형 유통점 이용을 당분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상점에 대한 불신은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저녁 쿠팡의 경우 한때 주문이 폭주해 일부 상품이 품절되는 등 배송 지연 안내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주문과 배송이 정상화 되었지만 평소 대비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바일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10일 기준 쿠팡앱 일일활성화사용자수(DAU)는 871만3130만명으로 집계됐다. 800만명 이하였던 사용자수가 일주일도 안돼 900만명 안팎으로 급증한 셈이다.
 
한 이커머스 업계 전문가는 “쿠팡은 코로나가 재확산될 때마다 주문량이 폭증한다”면서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편의점을 통한 온라인 구매도 급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인 GS프레시몰의 지난 12~13일 매출은 전주 대비 4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의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 대비 3%가 늘었다. 채소 9%, 과일 5%가 증가했으며 주방 용품의 판매량은 27%가 늘었다.
 
주로 온라인 생필품 구매한다는 한 소비자는 “작년에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쿠팡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건을 사다 보니 이제 온라인 쇼핑은 일상이 됐다”면서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 확산되면서 비대면 쇼핑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NM

유형진 기자 hjyoo@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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