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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으로 탄소 중립 기반 조성에 밑거름 되겠다”

기사승인 2021.12.03  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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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석유·천연가스·석탄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는 등 에너지자원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중립 추진이 가속화되며 에너지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김정은 기자 kje@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석유시장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대되는 반면 러시아중심 산유국 모임(OPEC 플러스)감산합의 유지, 미 셰일업체의 신규투자 지연 등으로 공급확대가 지연되며 수급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한은 국제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가격 급등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정에서 노정된 단기적 수급불균형과 에너지 전환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의 탄소중립정책 추진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 수급불균형은 북반구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내년 초까지는 이어지다가 이후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라고 제시했다.

고효율 에너지 기술 적용된 ‘에코 스팀 펌프’
㈜미래테크인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테크인은 에너지 절약 시스템 설계 및 시공 전문기업으로, 신개념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에코 스팀 펌프(Eco Steam Pump)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열원기기(보일러, 폐소각로, 발전설비, 원자력, 지역난방 등)로부터 발생된 증기는 증기 사용 설비까지 송기돼 사용 후 물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증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압력으로 만들어 열 사용기기에 가장 적절한 낮은 압력으로 사용을 해야 증기의 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증기가 발생될 때 보일러로부터 캐리오버(Carry Over)에 의한 습증기 생성과 수송과정에서 열손실로 응축수가 발생하며 증기의 최종 사용 시점에 증기의 건도가 낮은 것을 사용하게 된다. 이에 에코 스팀 펌프는 고온고압의 응축수를 고진공으로 흡입 압축 이송하여 보일러로 직접 급수하는 장비로, 재증발 증기 발생이 없고, 단순한 설치와 저렴한 설치비용으로 부담을 낮춘 고효율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이준형 대표

이준형 ㈜미래테크인 대표는 “액체가 고속 회전할 때 압력이 낮아지는 부분이 생겨 기포가 형성되는 캐비테이션(cavitation·유체의 증기압보다 펌프 내 압력이 낮아져 생기는 기포 또는 그러한 현상)이나 증기가 방출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설계됐다”면서 “드라이롤의 응축수가 신속히 배출됨으로써 온도 전달 속도가 빠르고, 응축수를 직접 보일러로 이송 급수함으로써 재증발 열 손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trap과 orifice가 없어 초기 온도 상승 속도가 높아지면서 생산 조업 시간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에코 스팀 펌프의 강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열 교환성능이 좋아져 보일러 사용 압력을 현재보다 약 3kg/㎠ 낮추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0~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누설이 없을 경우 보충수를 90% 정도 절약할 수 있는 드라이롤의 응축수 배출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수위 조절 센서, 모터 전류/탱크 수위/현재 온도 표시, 메인 펌프 동작 수위(high/low 설정), 재가동 시간 표시, 메인펌프 가동 시간(on/off) 표시 등의 기능도 탑재되어 관리가 용이하고, 부속설비와 공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최초 설치 시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이준형 대표는 “에코 스팀 펌프 설치 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고 제품 생산성은 올라간다”면서 “최초 시공비가 적게 들고 공정도 1/5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탄소 중립 위해 에너지 절감 기술의 개발 이루어져야
기후변화 위기 대처에 대한 전 세계 의지와 흐름은 확고하다. 유럽연합(EU)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미국은 2005년 대비 50~52%, 일본은 2013년 대비 46%의 온실가스를 각각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역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NDC를 유엔에 제출했으며, EU와 스웨덴,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캐나다,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14번째로 탄소 중립을 법제화했다. 우리의 탄소 중립 그린 기술은 EU와 미국 대비 8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린 에너지 전환에는 막대한 자금과 기술 투입이 예상된다.

에너지 절감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의 대표적인 회사로 자연과 에너지를 생각하는 친환경 사업을 위해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부합한 기술개발과 환경개선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미래테크인은 최근 대영포장, 아진피앤피, 대림판지, 재일산업, 고려제지, 등에 장비를 공급하며 특히 독일의 Steam Trap, 일본Power Trap, 영국의 Steam trap 등을 에코 스팀 펌프로 대체하며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준형 대표는 “앞으로 에코 스팀 펌프를 통해 에너지 소비 주체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사회와 국가에는 대기 환경 개선 효과를 안겨줌으로써 탄소 중립 기반 조성에 밑거름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앞으로 전 세계가 해결 못하는 우리의 에너지 절감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술 업그레이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M

 

김정은 기자 kje@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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