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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 우리 가락 알리고 보존하며 시니어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자

기사승인 2021.12.03  23: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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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에서 문화예술은 태생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정주 환경과 생활여건에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라이프스타일, 즉 생활양식 그 자체이다. 그래서 인류문명의 발달은 곧 문화예술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각각의 민족과 국가와 지역에 따라 문화예술의 양태가 다양하다.

황인상 기자 his@

현대에 와서는 문화예술이 한 국가나 사회의 수준을 가리키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나아가 문화예술이 국가와 지역사회 경쟁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이 신속성·편의성·오락성으로 상징되는 고도기술이 지배하는 하이테크 환경에서는 인간이 오히려 감성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 옷 알리는 다양한 시민활동 이어나가다
김유석 (사)아시아문화교류진흥원 이사장의 행보가 화제다. 우리 옷, 우리 가락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며 시니어 문화 형성과 치매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유석 이사장은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전남과학대학교에 모델학과를 개설해 전문 엔터테이너를 양성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글로벌 한류를 디자인해왔다. 김유석 (사)아시아문화교류진흥원 이사장은 “지금 젊은이들은 결혼할 때나 겨우 입던 한복이었는데 그마저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명절 때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송인들만 겨우 한복을 입고 있는 정도”라면서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한복과 어우동의 매력에 흠뻑 빠져 박수갈채를 보내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멸시받고 있다. 외국인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는 한복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다음 세대에 우리나라 전통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 옷을 알리는 각종 시민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 김유석 이사장

그 일환으로 김유석 이사장은 2014년 빛고을 시니어 모델시범단을 출범시켰다. 회원 300여명, 시범단 50명으로 구성된 빛고을 시니어 모델시범단은 동아리 봉사단체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 10월 2일 함양 산삼엑스포 시범공연을 비롯하여 ‘담양 대나무 축제’ ‘곡성 세계 장미 대축제’ ‘광주광역시 충장로 거리 페스티벌’ ‘강진 남토음식문화 대축제’ ‘광주 김치 축제’ 등 초청공연과 시범공연으로 활동하였다. 지난 9월 3일에는 광주광역시 제이아트 웨딩컨벤션센터에서 제6회 전국 우리옷 시니어 모델선발대회도 개최됐다. 서울, 경기, 대전, 충북, 부산, 대구, 전남, 광주광역시 등 전국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 32명이 각 지역을 대표해서 빛고을 광주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전국 우리옷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는 유일하게 ‘나라사랑’ ‘무궁화사랑’ ‘우리옷사랑’을 주제로 한복을 입고 예의와 품위를 겨루는 대회로, 무궁화상(진), 동백상(선), 목련상(미), 예능상, 예절상, 품위상을 시상했다. 40대, 50대, 60대 이후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대회본부장을 맡은 김유석 이사장은 후학들에게 한국적인 멋을 강조했다.

한복쇼 통한 일체감 조성에 심혈 기울여
현재 빛고을 모델 시범단장, 전남과학대학교 공연예술모델과 학과장을 역임 중인 김유석 이사장은 1997년에 발족한 극단 우암을 통해 ‘우리 읍내, 서툰 사람들, 늙은 도둑이야기, 별주부전’에 이어서 ‘귀싸대기를 쳐라’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한류의 근간인 연기, 가수, 뮤지컬 등의 교육의 질을 현장실무 능력을 통하여 공연장에서 관중들과 함께 시선을 마주치고 같이 공감하면서 후학들을 양성해왔다. 아울러 아시아문화교류진흥원을 통하여 ‘우리옷·우리가락·우리춤 사랑 시민 한마음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는 우리 옷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복쇼를 통하여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92주년 3.1절 기념 무궁화 근장 시상식’ 대상을 비롯해 ‘올해의 新한국인 대상’ 및 ‘경영 혁신 브랜드 세상’ 혁신리더 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김 이사장은 “젊은 사람들도 결국은 ‘시니어’가 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좀 더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100세 시대 기준, 굉장히 젊은 나이지만 60세 이상을 시니어로 칭하며 그들의 여가생활, 건강생활을 지원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해 우리 전통 놀이와 가락으로 노인 한마음 공동체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며 “외롭지 않은 독거노인의 취미생활을 통해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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