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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겠다”

기사승인 2022.01.06  22: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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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톨의 깨알 같은 씨앗에서 싹이 트며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 경이로움 그 자체다. 그동안 굳어 있던 마음의 근육이 풀어지며 삶에 대한 의욕을 충전 받는다. 가장 자연적인 인간의 행위인 예술 활동 역시 마찬가지다. 예술 활동을 하거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우리는 강렬한 전율감과 기쁨을 느끼며 새로운 삶을 발견한다.

장정미 기자 haiyap@

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힘이 있다. 또한 내 모습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며 표출시켜준다. 예술가(藝術家)의 뜻은 재주를 기술을 써서 만드는 사람이다. 재주와 기술은 내 스스로의 의식과 무의식을 시각적, 청각적, 신체적으로 변화시켜 자신의 모습을 발전, 발견시킨다. 이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중요한 행위다.

붓과 펜으로 인간 내면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 표현
예초 정정순 선생의 행보가 화제다. 화가이자 문인으로 활동 중인 예초 선생은 미술과 문학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고 있는 인물이다. ‘21세기 허난설헌’이라 일컬어지는 예초 선생은 미술과 문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예술로 승화시키며 국내외 화단과 문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예원예술종합대학원 지도교수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문학발전위원장, (사)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중랑문인협회 고문과 불교문학 발행인 및 회장으로 문학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신미술대전, 미술세계대상전, 소사벌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등 다수의 미술상을 받으며 화가로서도 자신의 작품세계를 공인받았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짙게 묻어나는 그의 작품들은 인간 내면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은유적 조형언어를 통해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 예초 정정순

때로는 붓으로 때로는 펜을 통한 작업으로 인간 내면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해낸 정정순 화백은 지금까지 개인시집 16권, 개인전시를 16회 가졌다. 특히 지난 2019년 출간한 16번째 시집 <인생의 탑>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은유적이고 비유적인 표현들이 주를 이루는 <인생의 탑>은 그간 사랑을 주제로 서정시를 썼던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스스로도 만족하고 있다는 예초 정정순 선생은 “저 자신이 저를 사랑하면 인생은 행복해진다. 예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제 시를 제가 좋아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겠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16번의 개인전과 16권의 시집을 출간하기까지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온 이유에 대해서도 “다른 많은 분이 제 작품을 인정해주는 상태에서 저 역시 제 시와 그림을 사랑하면서 자신감을 갖는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아마도 없을 것이다. 제가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은 제 작품에 제가 흡족하지 않아서였다. 그래서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면서 “골프와 같은 스포츠를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막상 필드에서는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처럼 모든 예술도 그런 것 같다. 막상 제 작품이 제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자꾸만 놓지 않고 계속하게 정진하게 된다. 제 마음에 들고 다른 분들에게도 사랑 받으며, 제가 저를 인정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생을 즐기며 예술과 동반자적 길을 걷다
최근 예초 선생은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닌 인생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노력에도 열심이다. 그의 17번째 전시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 역시 그 연유. 예초 선생은 “인생은 마무리가 아름다워야 한다.”면서 “저는 화가와 시인 외에도 한 사람의 4남매의 애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제는 저를 둘러싼 다양한 직업과 직함을 넘어 온전히 제 인생을 즐기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작품 활동만큼 건강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골프, 걷기 운동도 생활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생을 즐기는 와중에도 예술에 대한 열정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그는 이제 예술은 끝없이 같이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예전처럼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면서 인생을 즐기는 길을 선택했다고. 2022년에는 17번째 개인전과 17번째 시집을 출간하는 것이 목표라는 한다. 예초 선생은 “인생의 많은 굴곡과 좌절을 경험하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온 만큼 저의 글과 그림을 통해 용기와 웃음을 잃은 채 아픔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NM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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