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오세훈 시장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추진

기사승인 2022.01.20  12:22:09

공유
default_news_ad1

- 2026년까지 5년 간 '건물' '교통' 등 5대 분야 10조 투자 … 온실가스 2005년 대비 30% 감축 목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특성에 기반해 마련한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일 발표하고 2026년까지 5년 간 10조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500만 톤으로‘05년 대비 30% 가량 줄여나간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건물 교통 콘크리트 걷어내고 녹지··흙으로 조성 기후 재난에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시민참여 5대 분야 · 10개 핵심과제(143개 세부사업)로 추진한다.

서울비전 2030’에서 안전하고 회복력 강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제시한스마트에코도시 구체화한 것으로 '21년 수립한서울시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 계획과도 맥을 같이 한다.

30년 이상 낡은 건물 100만 호 에너지효율화 추진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분야(68.7%) 감축을 위해 낡은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는 건물에너지 +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내 건물 총 60만 호 가운데 30년 이상 된 건물은 28만 호로 집계된 가운데 2026년까지 관공서 등 공공건물부터 아파트까지 낡은 100만 호를 대상으로 단열성능 강화·리모델링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은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신축건물은 내년부터 연면적 10이상 민간건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설계를 의무화하고 수열·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21 4.2%에서 '3021%까지 끌어올린다.

올해 반포지역 재건축사업('25년 입주예정)과 연계해 냉·난방에 수열을 사용하는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공동주택 최초로 도입하고 단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건물'로 탈바꿈한 나래어린이집(구로구).

전기차 40만 대 · 충전기 22만 이미 보급 전기차 10% 실현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1/5(19.2%)을 차지하는 교통 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낸다.

서울 전역에 전기차 충전기를 지금의 10배가 넘는 22만기까지 설치해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갖추고 전기차를 40만대까지 확대 보급한다.

승용차는 '26년까지 27만대까지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길고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신규 택배화물차와 배달이륜차는 '26년까지 전기차로 100% 교체한다.

시내버스는 작년부터 신차 구매 때 전기버스 구매를 의무화한 데 이어서 '26년까지 4,000(50%)로 확대하고 택시는 전체의 20%12,000대를 전기차로 바꾼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차인 수소차는 버스(1,000청소차(100) 등 대형차량 위주로 보급한다.

건물옥상 등 월드컵공원 13배 공원 · ‘지천르네상스’ 6곳 시작

서울시는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녹지공간을 만들어 도심온도를 낮추기 위해 건물옥상 등 도심 곳곳에 월드컵공원 13배 면적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정비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등에 생활권 공원 75를 조성·정비하고 학교 안 유휴공간, 하천변 등도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공공·민간건물 옥상을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정원으로 만드는옥상녹화'30년 총 1,000개 건물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소하천을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바꾸는지천 르네상스를 정릉천 등 6곳에서 시작해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휴식처를 제공한다.

다양한 물순환 시설을 한 곳에 집약해 물순환 회복 효과를 높이는스마트 물순환도시를 중랑구 상봉동 일대를 시작으로 '26년까지 10개소 조성한다.

한양도성 내 22개 도로는 차로를 줄이고 주요 도로에 자전거도로 181를 확충한다.

   
▲ 강남구 공영주차장에 마련한 전기차 충전소.

가뭄 · 홍수 등 기후재해 대비 도시인프라 강화

가뭄·홍수 등 기후재해에 대비해서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 도시기반시설 강화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를 연간 42('21)에서 '26123로 늘리고 노후 정수센터 4개 소(180만 톤/)를 정비해 가뭄·홍수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물량도 연간 230('21)에서 '26312까지 늘리고 빗물펌프장을 5개 소 신·증설, 빗물저류시설 3개 소를 설치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상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상설조직인‘24시간 긴급상황센터'24년 마련한다.

폭염 등에 취약한 어르신·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연 34만 건('2129만 건)으로 확대한다.

1회용 컵 · 용기없는 제로웨이스트 도시 제로마켓’ 1,000개 조성

서울시는 현재 일부 매장에서 시범운영 중인일회용 컵 제로(zero) 카페'26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1회용품·포장재 없는제로마켓도 올해 57개를 시작으로 '261,000개까지 확대한다.

'30년까지 배달앱 등록 외식업체의 1회용 용기와 전 업종의 1회용 봉투를 퇴출하고 시민참여 캠페인도 확산한다.

SNS 인증 등 재미 요소를 더한 탄소감량 실천 캠페인으로 시작 두 달 만에 2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서울은 감탄해는 개인 중심에서 학교·기업·종교계 등으로 참여 방식을 다양화해 '26100만 명까지 확대한다.

대표적인 시민참여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한 승용차·에코마일리지 회원도 243만 명('21) 300만 명('26)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26년까지 약 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조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도시의 특성에 기반을 둔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의 과제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실시간 뉴스

전국 뉴스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