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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억원 이상의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슈퍼개미 복재성 대표

기사승인 2020.05.06  03: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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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복재성 대표’ 수상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복재성’이라는 세 글자. 현재는 자산이 1000억대로 추청되는 그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종잣돈 300만원으로 100억 성공 신화를 20대 초반에 만들어내며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고 대한민국 최초의 ‘20대 슈퍼개미’로 불리며 주식시장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황태일 기자 hti@

2000년대 후반까지 각종 TV와 언론매체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누렸던 복재성 대표. 그러나 2010년부터 ‘더 이상 유명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친한 지인들의 부탁이 아니면 인터뷰, TV출연 등의 공식 활동을 모두 접었다. 또한 계열사를 포함해 자신이 운영하던 3개도 지난 2016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을 때 정리했으며, 간헐적으로 강연회를 진행하는 것 외에는 공식석상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게 ‘복재성’이라는 이름은 세상에서 조금씩 잊혀지고 있는 중이다.

▲ 복재성 대표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삶에 회의감 느껴
한때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복재성 대표가 두문불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복 대표에게 직접 그 사연을 들을 수는 없지만 지인들 및 친인척을 통해 대략적인 상황은 짐작할 수 있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며 한 순간에 유명인사가 된 복재성 대표는 돈을 버는 것보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사업체를 운영했다. 이후 계열사 3개를 운영하고, 그 중 한 계열사는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할 정도로 사업가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했던가. 약관의 나이에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성공신화를 계속 써내려가던 그를 시기·질투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 자신의 루머가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 법적으로 대응하려고 했지만 유명인이다 보니 혹시나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피해를 줄까봐 스스로를 달래며 참아야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 악성네티즌들은 계속해서 루머를 더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루머가 사실인지에 대해 경찰, 검찰조사까지 받게 되는 일까지 겪어야 했다. 이후 모든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고 마무리가 되면서 그가 결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복 대표가 결백하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복 대표 스스로가 강연회 등을 통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한번 퍼졌던 루머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사람들로부터 씻을 수 없을 만큼 큰 상처를 받았다. 지인들은 복재성 대표가 그때 당시 ‘더 이상 유명인으로 살고 싶지 않고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일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였는데 아마 그때부터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세상 등졌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과 희망은 남다
세상에 두문불출하며 스스로가 잊혀지는 사람이 되는 길을 선택한 복재성 대표.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복 대표가 주식투자로 성공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는 행보가 있다. 바로 ‘기부’다. 소년소녀 가장·소외계층 청소년 장학금·물품 지원, 수술비 지원 등을 꾸준히 기부해온 그는 지금도 군산에 자신이 다니는 절에만 매년 1억 원 정도를 기부하고 있다. 즉 매년 최소 1억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차후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공식 발표를 하기 훨씬 전부터 전 재산 기부에 대해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고 지인들은 입을 모았다.

현재 복 대표의 재산은 정확하게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스컴을 통해 일부 공개된 그의 부동산과 차량 등을 포함해 최소 천억 원대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물론 복 대표가 전 재산을 실제로 기부할지, 혹은 그렇지 않을지는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알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이미 매년 꾸준하게 억대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는 것이며 기부한 세월만 10년이 넘으므로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해도 확인된 것만 최소 10억~30억 정도라는 것이다. 어쩌면 이는 사람으로 인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 대표에게는 여전히 사람에 대한 애정과 희망이 남아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모든 공식 활동을 그만둬야 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수많은 상처를 받았던 복 대표. 그의 마음 속 상처가 아물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그 날을 기대해본다. NM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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